mompsy의 밥상차리기

당면 불고기- 불린 당면을 더해 완성한 쇠불고기

맘싸이 2017. 4. 28. 08:00

쇠고기 불고기에 당면을 더한 당면 불고기입니다

양념해둔 쇠고기에 집에 있는 채소 한두가지와

물에 불린 당면을 더해 완성하여

당면 불고기만 먹어도 좋고

샐러드와 함께 먹거나

 밥위에 올려 덮밥으로 먹어도 좋은

당면불고기입니다



표고, 양파, 청양고추를 더한 당면불고기에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더해봤습니다



양배추와 양파를 넣은 당면 불고기 입니다



양배추, 양파, 청양고추를 넣은 당면불고기를

밥위에 올린 당면 불고기 덮밥입니다



건표고를 불에 불려두었다가 소금과 후추 약간 넣고 밑간하여

불고기에 더해 볶아주는 중입니다


이 날 불고기 양념에는  양조진간장, 물, 참기름, 소금, 후추와 함께

오렌지필 조림을 넣어 달달함과 향기를 더했고

매콤하게 청양고추도 넣고 볶았습니다


저는 양념에 파나 마늘은 넣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불고기 양념에 파와 마늘이 빠져 섭섭하다면 추가하면 됩니다^^



고기가 80~90프로 익으면

양파 채썬것도 넣어 숨 죽을 정도로 함께 볶아주고



물에 물려둔 당면도 넣어주고



당면이 부드러워질 정도로 볶아준 후

불 끄고 참기름을 조금 뿌려 완성합니다



접시에 양상추, 양배추 피클, 오렌지, 리코타 치즈를 섞은 샐러드를  담고

당면불고기도 담아줍니다



식탁에 올려 먹기 전

리코타 치즈 샐러드에 발사믹 글레이즈를 뿌려줍니다



불고기 양념에 오렌지필 조림을 넣었는데요


오렌지필 조림은 불고기 양념하기 전에 미리 완성해 두었습니다


고기 양념과 과자나 빵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깨끗이 여러번 세척한 오렌지 겉껍질을

잘게 챱한 후 설탕 넣고 끓여준 것입니다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두고 한동안 먹을 양입니다


오렌지필 조림 만들기 포스팅으로 가기



주제와 상관 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는데...

오렌지 껍질 벗겨낸 것을 합성수지 용기에 담아두면

용기를  허옇게 변색시키고

 오랜 시간 담아두면 용기를 아예 녹이는듯합니다

 

지난번에도 오렌지 겉껍질 담아둔

함성수지 용기에 동일한 문제가 생겨

오렌지필과 합성수지 용기를 다 버렸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오렌지 하나 먹을 때마다 조림을 할 수는 없어서

오렌지 한 봉지를 다 먹는동안 

얇게 벗겨낸 껍질부분을 냉장고에 모아둘때만 해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유리 용기를 사용했었습니다


모아둔 껍질들을 손으로 잘게 썰어 조림을 만들어야 하는데

손가락 통증 때문에 전동커터를 사용했습니다


아뿔사...커터기 용기가 합성수지였습니다

커터기에서 잘게 챱한 오렌지필을

냄비에 다 옮겨 부을 때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설탕 넣고 조리고 병입하고

다른 반찬들도 몇가지 만드느라

커터 용기를 바로 세척하지 않고 몇시간 그대로 두었더니

 용기 안쪽에 붙어있던 오렌지 껍질이

투명한 커터 용기를 허옇게 변색시켜버렸습니다

변색인지 녹인건지 분명치도 않습니다 ㅠㅠ


참기름이  모브랜드 냉장고 선반 파손과 

관련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오렌지 껍질도 비슷한거 아닌가 싶네요



이번엔 양배추와 양파를 넣은 당면 불고기 조리 하는 사진입니다

먼저 달군 팬에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을 두세바퀴 둘러준 후

양배추와 양파 썬것을 살짝 볶아준 후



양조 진간장, 참기름, 청주, 소금, 후추 양념을 해둔

쇠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양념에 설탕류의 단맛나는 재료를 포함하지 않았지만

양배추와 양파의 단맛이 더해지면

 우리 집에서는 불고기의 단맛으로 충분합니다



고기가 거의 다 익었을 때

물에 불려둔 당면을 넣고



당면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잠깐 더 볶아준 후

불 끄고 참기름을 조금 둘러줍니다



접시에 담아 식탁에 올립니다



이 사진은 다른날 한 당면 불고기인데요

통깨는 그릇에 담은 후 뿌리지 않고

볶음 마지막에 넣고 섞어 준 후 그릇에 담았습니다  

비슷한듯 다른듯 ^^



이 사진은 당면 불고기 덮밥입니다


이 날은 양조진간장, 물, 참기름, 소금, 후추를 넣고 양념해 둔

쇠고기와 양파, 양배추, 청양고추를 넣어 볶아주다가

불린 당면과 물 약간을 더해 불고기를 완성하고

밥 위에 올려준 후 통깨를 조금 뿌려주었습니다


사진처럼 불고기만 고슬하게 밥위에 올려도 되고

국물을 자작하게 더해줘도 좋습니다


불고기는 우리집 식탁에 자주 오르는 반찬인데요

먹을 때마다 양념이나 함께 넣는 채소에 변화를 조금씩 주고 있습니다


언제 먹어도 어떻게 먹어도 참 맛있는 불고기

우리 모두 사랑하는 불고기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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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요리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요즘 특히 인기 있는 케이블 채널의 한 프로그램은

불고기 누들, 불고기 라이스, 불고기버거 메뉴로

여행지에서 팝업스토어 영업을 하는 컨셉이더군요


그 프로그램 볼 때마다 우리집에서도 

 당면 불고기와 불고기 덮밥 자주 만들어 먹는데..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조리방법은 저와 약간 다르지만요...


그 프로그램의 불고기 누들과 불고기 라이스는

알록달록 색감있는 채소와 양념 안된 생고기를 익히다가

미리 만들어둔 걸죽한 양념장을  붓고 완성하더군요

가정용보다 센불에서 조리하니까 더 빠르고 맛있게 완성되는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