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설기떡이 먹고 싶다는 친구를 위해 만들었던 떡입니다
어린시절 먹었던 떡이라며 설명해주는 내용에
제 상상을 더해 완성해 본 떡인데요...
재료
멥쌀가루 500그램
설탕 3큰술
물(쌀가루 마른 정도에 따라 적당량)
서리태 2/3컵(불리기전 양)+소금+물
이집트콩 1/2컵(불리기전 양)+소금+물
쌀가루에 설탕을 넣어 손으로 비벼준 후
물주기를 합니다
물은 한번에 다 쏟아붓지 말고 조금씩 넣고 섞어줍니다
쌀가루를 손으로 쥐었을 때 뭉쳐질 정도로 물주기를 합니다
20센티미터 지름 원형 찜기에 종이호일을 펴고
물주기한 쌀가루를 발이 굵은 체에 내려줍니다
쌀가루를 절반 정도 내려준 후
소금물에 불려둔 서리태와
물에 불린 후 소금 약간 넣고 삶아둔 이집트콩을 펴준 후
남은 쌀가루를 체에 내려줍니다
불린 서리태 절반은 껍질 벗겨 넣었고
나머지 절반은 껍질 붙은 상태로 넣었습니다
이집트 콩은 삶은 후 껍질 벗겨 사용했습니다
서리태는 너무 익으면 메주냄새가 나는 듯하여
불리기만 하여 넣은것이고
간은 좀 된 상태여야 할것 같아서 콩 불릴 때
소금을 약간 넣었습니다
윗면에 다시 이집트콩과 서리태를 올려준 후
김이 충분히 오른 찜냄비에 찜기를 넣고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도록 면포를 덮어준 후
냄비뚜껑을 덮고 40분 정도 쪄주었습니다
구수한 향과 함께 완성된 콩설기입니다
한김 식힌 후 틀에서 꺼내
종이호일도 떼어냈습니다
노랑, 연두, 검정콩 색감이 서로 잘어울린다 싶었습니다
이번에는 동네 떡집에서 쌀가루를 사다가 만들어 보았는데요
조금 비싼듯도 싶었지만 집에서 쌀을 물에 불려 커터기로 갈아서
떡을 만드는 것보다는 확실히 편하고 훨씬 쉽네요
쌀가루 상태도 떡하기 딱 좋은 그런 상태구요
1킬로그램 이라고 사왔는데
떡 만들 준비하며 계량해보니 거의 1.3킬로그램이 되네요
쓰고남은 쌀가루는 바로 냉동 보관해야 하고
냉장실에 두면 금방 상해버린다고(쉰내가 난다고) 합니다
쌀가루를 이용하여 설기떡을 만들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아직 모르는게 많은 상태입니다
최적의 물주기 상태를 아직은 잘 모르겠고
떡을 찌고 난 후 찜기에서 꺼내는 타이밍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냄비에 찐 떡과 압력솥에 찐 떡의 차이도 아직 확실치 않고
나무 찜기와 스텐레스 찜기 사용 떡의 차이도 잘 모르겠고요..
옹기 시루도 하나 있는데
크기도 저한테는 넘 큰 편이고
시룻번이라 하던가요...
시루와 찜솥 사이를 임시로 붙여주는 가루 반죽띠도 필요하고...
여러모로 아직은 자신이 없어서 사용해 본 적은 없네요
자꾸 만들다보면 차차 알게 되겠지요
.
.
.
어릴 때 엄마 심부름으로 불린 쌀을 들고 방앗간에 가서
쌀을 빻아오던 생각이 납니다
높은 방앗간 천장이며
두꺼운 벨트를 감고 있던 커다란 방아 기계가 눈에 선합니다
지금과는 참 다른 그런 풍경의 방앗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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