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타래빵- 고소한 꼬임페이스트리빵

맘싸이 2016. 12. 27. 07:17

페이스트리 반죽을 직사각 형태로 자르고

중앙에 홀수로 칼집을 넣어 꼬임을 준 빵입니다

한과인 타래과(매작과) 모양내기 방법을 차용했습니다



재료


다목적용 유기농 밀가루 330그램

미지근한 물 200cc

소금 1/2작은술

설탕 40그램

드라이 이스트 1/2작은술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 10cc


속버터용 가염버터 113그램




<많이 달지 않은 빵입니다

짠맛과 단맛에 대한 기호에 따라

소금과 설탕의 양은 조절가능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설탕과 소금을 녹인 후

다목적용 유기농 밀가루와 드라이 이스트를 체에 내려 섞어준 후

오일도 넣어 한 덩이로 뭉친 후 치대기 과정은 생략한 반죽을

위생 비닐백에 담아 냉동실에 1시간 넣어둡니다

이 과정은 글루텐 형성을 막아주어

나중에 밀대로 밀기 편하게 해주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1시간 동안 냉동실에 두었던 반죽을 꺼내

정사각형으로 납작하게 펴서 냉동실에서 살짝 굳힌 버터를 감싸줍니다


속버터로 사용한 버터는 가염버터였습니다

페이스트리에 사용하는 속버터는 무염버터를 쓰는 경우가 많은듯한데

집에 있는 버터가 가염버터라서 저는 가염버터 사용했습니다

무염버터 사용하면 반죽에 소금을 좀 더 추가하는게 좋습니다


속버터를 감싼 반죽을 덧밀가루를 입혀가며

밀대로 밀어 펴준 후 3절 접기하여

냉동실에 30분 넣어두었다가 꺼내서 다시 밀어 펴고 3절 접기하여

냉동실에 30분 넣어두는 과정을 3~5회 반복합니다


마지막으로  밀어펴기한 반죽을

 10*22cm짜리 크기의 직사각 형태 4장으로 잘라주었습니다

각각의 직사각 형태 반죽 가운데에 칼집을 넣어줍니다

2장은 5개의 칼집을 주었고

2장은 3개의 칼집을 주었습니다


칼집을 줄 때는 홀수개로 넣고 가능한 일정한 간격으로 넣어줍니다

가운데 칼집은 길게  바깥쪽 칼집은 좀 짧게 넣어주어야

완성했을 때 모양이 예쁘게 나옵니다

저는 하다보니 칼집 길이 차이가 거의 없게 되었고

칼집 간격도 일정치 않게 되었네요...



칼집을 준 후 칼집이 없는 끝쪽 부분을  들어올려

가운데 칼집에 넣어 아래로 당겨 빼내주면

꼬임모양이 만들어집니다



칼집 5개 넣어준 반죽의 꼬임 모습입니다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펴고

꼬임을 준 반죽을 올려줍니다

좌우 양 사이드에 놓은 건 5줄로 칼집을 준 것이고

가운데 놓은 2개는 3줄 칼집을 준 것입니다

칼집을 여러개 넣을수록 꼬임이 많아집니다



만들면서 뭔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반죽을 밀어펴기 해준 후

모서리 커팅을 해줘야  하는데 그걸 빼먹었네요

모서리 부분은 반죽을 밀고 펴는 과정에서 뭉개짐이 있기 때문에

깔끔하게 잘라내야 페이스트리 결이 잘 나옵니다

 

하는 수 없이 팬에 올려둔 상태에서

각 반죽의 아래위 부분을 커팅했습니다

 주변에 놓인 가는 스틱형태 반죽이

커팅한 모서리 부분입니다


반죽 위에 비닐을 덮고

22도씨 온도의 주방에서 90분동안 발효해준 후에

(발효 온도와 시간을 반드시 이와 동일하게 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200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25분 동안 구워준 모습입니다


모서리 잘라낸 것은 상대적으로 금방 구워져서

중간에 꺼내 먹었구요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소한 향과 맛의 타래빵입니다



 부풀어 오름, 결생성, 부드러움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조금 부풀어올랐고

결도 좀 부족했고

덜 부드럽고 무거웠달까요...


속버터 양을 좀 적게 넣어서일수도

사용한 밀가루 때문일수도

이스트 때문일수도

반죽을 밀고 접고 휴지하는 과정 상의 문제일수도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 때문일수도 있겠지요


 기대치를 낮추면 홈베이킹은  만족감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만 기대치를 올려도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크루아상이나 페이스트리 종류의 빵만들기는

아쉬움을 넘어 실망스러울 때가 특히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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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만들고 만들고 만들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