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간식과 한그릇 음식들

우동 - 손반죽 면으로 끓인 우동

맘싸이 2016. 12. 12. 05:30

찰지게  손반죽하여 숙성시켰다 썰어낸 면으로

끓인 우동입니다

가쓰오부시만 고명으로 올려준 우동 한 그릇과

어묵꼬치와 가쓰오부시를 더해준 우동 한 그릇입니다



재료


면반죽(중력분+소금+물)

멸치육수(멸치+까나리+다시마+생강+물)

고명(가쓰오부시, 어묵꼬치)



중력분에 소금과 물을 더해 반죽한 후

실온에서 2시간 숙성시키고

하루 이상 냉장 숙성을 해준 반죽을

덧밀가루를 바른 도마에 올려 밀어준 후

원하는 정도의 굵기로 썰어주었습니다

1인분에 100~120그램의 반죽을 사용했습니다



끓는 물에 면을 삶고



멸치 , 까나리, 다시마, 생강에 물을 붓고 끓여둔 육수에

양조 진간장으로 색을 낸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육수 양은 1인분에 1.5~2컵 정도로 잡고

진간장은 1인분에 1작은술 정도 넣어 색만 내줍니다

간은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맞춰줍니다



우동 그릇에 면 담고  국물만 부어서 먹는것도 괜찮구요

저는 이렇게 면과 국물 딱 두가지만으로 먹는걸 제일 좋아합니다만...



면에 국물만 부어 먹는게 좀 허전한 듯하여

고명으로 가쓰오부시를 올려보았습니다

가쓰오부시는 우동 국물 낼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고명으로 올려 먹는걸 더 좋아합니다

가쓰오부시 특유의 향과 불면 날아갈 정도의 가벼운 질감이

순식간에 국물에 젖어드는 모습도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조합은 아닙니다만...

가쓰오부시 대신 쪽파를 좀 올려줘도 좋습니다



이 사진은 면을 반죽한 뒤 실온에서 숙성한 후

좀 부드러워진 상태에서 한번 더 치대주고

냉장 숙성 시켰다가 썰어서 끓인 면입니다

좀더 쫄깃하고 매끈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때도 국물은 멸치 육수 사용했지만

 진간장으로 색 내기는 안하고

소금으로 간만 해준 후

나무 꼬지에 꽂아 끓여낸 어묵을 올려준 후

 가쓰오부시를 더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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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으로 유부를 더하거나

미역을 더한 우동도 가끔 만들어 먹습니다


우리 집 냉장고에는 숙성중인 면 반죽이 있는 날이 많고

각종 국이나 찌개에 사용하기 위해 끓여둔 멸치 육수도 거의 항상 있다보니

라면만큼 쉽게 그리고 금방 끓여 먹는  우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