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식빵 굽는 틀을 바꿔보았습니다
그동안에는 사각 파운드 틀을 식빵 틀로 사용했었는데
원형틀에 반죽을 담아 구우면 돔형 식빵이 완성됩니다
큼직하게 구워낸 돔형 식빵을 두툼하게 잘라서
매콤한 불고기에 치즈를 듬뿍 더해 본 샌드위치입니다
재료
식빵 재료
다목적용 밀가루 180그램
온수 130cc
소금 1/4 작은술
설탕 20그램
드라이 이스트 1/4작은술
식물성 오일 5cc
덧밀가루 약간
샌드위치 재료
2.5센티미터 정도 두께로 자른 원형 식빵 2장
쇠고기 불고기(쇠고기+오렌지필+간장+물+청주+통후추+설탕+참기름+청양고추) 원하는 만큼
모짜렐라치즈 150그램(가감가능)
체다 슬라이스치즈 2장(가감가능)
양파, 양배추 원하는 만큼씩
마요네즈 2큰술
따듯한 물에 소금과 설탕을 녹이고
다목적용 유기농 밀가루와 드라이 이스트를 체에 내려 섞어주고
오일도 넣어서 10분 정도 손반죽하고
26도씨 온도 주방에서 1차 발효 2시간하고 공기 빼주고
같은 온도에서 2차 발효 2시간 한 후 공기 빼주고
냉장실에서 하루동안 3차 발효 한 후
덧밀가루를 바른 도마에 반죽을 올려 밀대로 밀고 3절 접기 하고
다시 밀고 3절접기 하기를 3회 더 해준 후
원형 오븐틀에 반죽을 담고 오븐틀째 비닐백에 넣고
26도씨 온도 주방에서 4시간 더 발효해준 모습입니다
이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모든 발효빵의
발효온도와 시간은 반드시 그 온도 그 시간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그 빵 만든 날 발효할 때의 실온과 시간을 적은것 뿐입니다
저는 실온 발효를 주로 합니다
계절에 따라 온도가 다를수 밖에 없고
온도가 다르고 재료의 종류와 양도 각기 다르니 발효 시간도 달라집니다
아침에 반죽하면 저녁이나 밤에 베이킹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저녁에 반죽하면 다음날 베이킹하는 경우가 많고
사정에 따라 며칠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발효는 실온에서 하는 경우가 많고
냉장발효는 베이킹하기 너무 밤 늦은 시간이거나
너무 바쁘거나 혹은 너무 덥거나 등등
충분히 발효된 반죽이 있음에도
바로 베이킹을 할 수 없는 그때그때의 사정이 있을 때 합니다
170도씨로 예열한 전기 오븐에서 15분 굽고
오븐온도를 165도씨로 낮추고 10분 더 구워 완성한 모습입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름은 13센티미터 정도 되고
높이는 11센티미터 정도 크기네요
샌드위치에는 맨 윗면과 바닥 부분을 사용할 겁니다
가운데 부분은 그냥 손으로 찢어가며 먹고요
빵은 두툼하게 잘랐습니다
불고기 양념 준비하는 중입니다
오렌지필, 간장, 물, 청주, 통후추, 설탕을 미니믹서기에 갈아주었습니다
양파는 둥글게 잘라 물에 담가 매운맛을 좀 빼주고요
달군 팬에 참기름을 한바퀴 두르고
양념에 재워둔 쇠고기를 볶아줍니다
청양고추도 두개 썰어 넣어 매콤한 맛을 살리고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볶습니다
빵은 기름 두르지 않은 팬이나 토스터 이용하여
안쪽면 수분을 좀 날린다는 느낌으로 살짝 구운 후
마요네즈를 발라줍니다
양파는 물기 빼서 원하는 만큼 올려주고
마요네즈 발라 둔 다른 쪽 빵에는 양배추를 올려줍니다
양파 위에 불고기를 넉넉하게 올려줍니다
불고기 위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줍니다
양배추 위에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올려주고요
모짜렐라는 냉장보관하면 곰팡이가 잘 피기 때문에
냉동보관하는데... 이날은 해동이 좀 덜 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 사진 상태 고대로 전기 그릴에 돌려
치즈를 좀 녹여준 후에
두 부분을 합체했습니다
적당히 치즈도 흐르고...
이대로 그냥 먹어도 되는데요
파니니팬에 올려 한번 더 구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두번 칼집 내어 4등분을 했습니다
모짜렐라 치즈가 넘 과했나요...
그릴에도 돌려주고 파니니팬에서 열을 가했는데도
아직 덜 녹은 모짜렐라치즈 덩어리가 보입니다
물론 이 상태의 말랑한 모짜렐라를 좋아하니까...괜찮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파니니팬은 상하 열선이 있는 전기식이 아니고
불위에 올려쓰는 후라이팬 식이라서 아랫부분만 열이 가해집니다
윗뚜껑은 무게로 눌러주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중간에 한번 뒤집어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워낙 샌드위치 두께가 높다 보니
빵이 바삭하게 구워진거에 비해 치즈가 덜 녹아내렸습니다
치즈랑 불고기만 잘 보이고 양파랑 양배추는 잘 안보여서 아쉽지만...
청양고추의 칼칼한 매콤함과 오렌지 껍질이 더해진 불고기와
고소함 철철 넘치는 치즈에 채소가 더해진
푸짐한 샌드위치였습니다
사진에서는 크기와 양이 잘 안 느껴지는데
4명이 배부르게 먹을 양의 빅 샌드위치였습니다
'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강 만들 때 생강 두께와 설탕 사용량 비교- 햇상강으로 만든 알싸한 맛 편강 (0) | 2016.10.27 |
---|---|
복숭아크럼블- 달콤하고 부드러운 황도 콩포트를 넣어준 복숭아크럼블 (0) | 2016.10.25 |
땅콩버터 식빵- 두 가지 모양으로 만든 고소한 맛 식빵 (0) | 2016.10.18 |
녹차아이스크림 만들기- 서걱이는 질감으로 완성된 녹차아이스크림 (0) | 2016.10.13 |
고구마빵- 부드러운 고구마 소를 채운 빵 (0) | 2016.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