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노란 부드러운 복숭아를 콩포트(콤포트)로 만들어
고슬고슬한 소보로 반죽을 올려 구운 복숭아 크럼블입니다
재료
복숭아 콩포트 1컵(복숭아 1.5개+설탕 2큰술)
가염버터 150그램(무염버터면 소금 약간 추가)
다목적용 밀가루 300그램(박력분이 더 좋습니다)
설탕 1큰술
우유 150~200cc
머핀틀에 12개 구웠습니다
올해 복숭아로는 마지막 먹는거겠다 생각하며 사온 복숭아였습니다
10월 10일에 사온 거니까 올해는 꽤 늦게까지 복숭아를 먹었습니다
3킬로 그램 한 상자에 9개가 들어있는 부드러운 황도였는데요
향긋하고 부드럽고 달콤하고 언제 먹어도 맛있는 복숭아지요...
두개는 바로 먹고 남은 복숭아 중 네개는 냉장보관하고 세개는 실온보관했는데
서늘한 날씨였는데도 실온 보관한 것은 하루 나자 퍽퍽한 느낌이 드네요
과일이야 신선하게 그냥 먹는게 제일 좋고 맛있지만
상태가 안좋다면 좀 다르게 먹기도 합니다
그래서 퍽퍽한 황도 2개(몇 조각 먹은 뒤라 정확히는 1.5개)로 콩포트를 만들었습니다
완성 후에도 씹히는 감이 있도록 복숭아를 내열용기에 담고 칼로 대강 잘라준 뒤
설탕을 2큰술 넣고 용기 윗면에 랩을 씌우고 한 군데는 김빠질 수 있게 열어두고
전자렌지에 1분씩 3번 돌려주었습니다
전자렌지에서 꺼낸 직후 모습입니다
물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 싶을수도 있는데요
아닙니다~식으면 되직해집니다
하루동안 냉장보관한 후 모습입니다
소보로라고도 하는 크럼블을 만들차례인데요
멀티 푸드프로세서 이용하여 차가운 가염버터와 밀가루, 설탕을 섞어
밀가루에 버터가 스며든 고슬한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밀가루는 다목적용 유기농 밀가루를 썼는데요
이 밀가루가 다목적용이다보니 어느 정도 찰기가 있는 밀가루입니다
크럼블 만들기에는 적합치 않네요
일반적인 방식대로 박력분을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차가운 우유를 조금씩 넣어가며 밀가루에 수분을 줍니다
한덩이로 뭉쳐지면 안되고 몽글몽글 덩어리진 소보로 상태로 해야 합니다
머핀팬에 유산지나 종이호일을 올리고
크럼블을 절반 정도 채워 200도씨로 예열한 전기 오븐에서 20분을 구워줍니다
복숭아콩포트를 한 숟가락씩 올려줍니다
콩포트 양이 많다면 더 많이 올려줘도 됩니다
콩포트를 올린 윗면에 남은 크럼블을 덮어주고
200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다시 20분간 구워주었습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리질 수 있습니다
아래위 소보로 사이에 복숭아콩포트가 들어있는 복숭아크럼블입니다
버터향 가득한 고소한 크럼블과 달콤한 복숭아가 잘 어울립니다
복숭아콩포트 양이 좀 부족한듯하여 아쉽긴 했습니다
타르트로 만들어도 좋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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