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황태포 골뱅이 무침 - 새콤하게 버무린 황태포 골뱅이 무침

맘싸이 2016. 10. 6. 05:40

손질한 황태포와 골뱅이를 함께 무쳤습니다

새콤한 맛을 더해줄 초절임무와 적양배추 피클도 넣어주고

아삭아삭한 양파도 넉넉히 넣고

초고추장에 버무린 황태포 골뱅이 무침입니다



재료


손질한 황태포 두줌

골뱅이 캔 1개

양파 1개

초절임 무 약간

적양배추 피클 약간

초고추장(고추장+식초+아가베시럽)

통깨



캔에 든 골뱅이는 국물을 버리고 적당한 크기로 썰고

잔가시 전혀 없이 가늘게 손질해서 나온 황태포,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두어 아린맛을 좀 빼준 양파,

초절임무, 적양배추 피클을 한데 섞어 30분 정도 버무려 둡니다


마른 상태의 황태포에 다른 재료들의 수분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부드러워 질 수 있게 해주는 과정입니다

황태포의 고소함을 유지하면서

 너무 마르거나 축축해지지 않고 적당한 수분을 머금게 해주기 때문에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이지요



황태포가 촉촉해졌으면

고춧가루와 초고추장을 넣고 버무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고춧가루와 초고추장은 1:2 정도 비율로 하고

 양은 입맛에 조절하면 됩니다


신맛과 참기름은 다소 안어울리는듯하여

참기름은 생략했는데

참기름을 더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릇에 소복하게 담고 통깨를 조금 뿌려줍니다



초고추장, 초절임무, 적양배추 피클에서 비롯된 새콤함과

양파의 향과 달큰함이 황태포와 골뱅이의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어우러져

자꾸 먹게되는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