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표고 쇠고기탕- 불린 표고버섯과 쇠고기를 넣고 끓인 맑은 탕

맘싸이 2016. 9. 30. 14:05

비가 내리고 있는 구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저는 아직 더위를 느끼는 날이 많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서늘한게...가을은 가을입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가을날에는

따끈한 국물 음식이 반갑습니다



불린 표고 버섯과 쇠고기를 넣고 끓인 탕입니다


재료


표고버섯 불린 것 7~8개

쇠고기 400~500그램

표고버섯 불린 물 6~7컵

마늘, 대파 원하는 만큼

양조 국간장 2큰술

참기름, 소금, 후추 약간씩

청주 3~4큰술


곁들임: 삶은 소면



불린 표고버섯은 적당한 굵기로 채썰고

쇠고기는 페이퍼타올로 눌러 핏물을 뺀 후

미리 한번 끓여냅니다

끓일 때 청주를 좀 넣고 끓여준 후

건저 내서 굵직하게 썰어줍니다



썰어둔 쇠고기와 표고에

편으로 썬 마늘과 대파를 더해주고

참기름, 국간장, 소금, 후추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마늘과 대파는 모두 냉동해둔 걸 사용했습니다

신선한 마늘과 대파 사용하면 더 좋겠지요

대파는 큼직하게 썰어주는게 좋은데

냉동실에 보관중인 대파가 모두 잘게 썬것이라서

할 수 없이 잘게 썬것 썼습니다

다진 마늘과 잘게 썬 파를 이용하여 탕을 끓이면

국물이 좀 지저분하게 보일수도 있으니

마늘은 편으로 썰고 대파는 큼직하게 썰어주는게 더 좋습니다



센불에서 재료들을 살짝 볶아주다가



표고불린 물을 넣어주고 중불에서 끓였습니다

저는 압력솥 이용하여 끓여주었습니다

빨리 끓이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푹 무른 고기 식감을 좋아해서이기도 합니다



다 끓인 후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간 맞추고



그릇에 소면삶은 것을 조금 담고



탕 건더기와 국물을 담아준 후

후추를 좀 더 뿌려주었습니다


삶은 소면 대신 삶은 당면을 조금 곁들여

탕을 담는것도 좋습니다

밥과 함께 먹기 위한 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탕에 면을 조금 더해 먹는걸 좋아합니다


뜨끈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표고쇠고기탕입니다

맑은 탕 대신 빨갛고 얼큰하게 끓이고 싶으면

양념하여 볶아줄 때

고춧가루와 고추기름을 조금 더해주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