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비지찌개- 두부 만들고 나온 비지활용

껍질은 까만색이고 속은 푸른색 콩 서리태

밥에도 넣어 먹고 콩떡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여름에는 콩국수도 해먹고

튀밥으로 튀겨다 식탁위에 올려두고

견과류들과 함께 간식으로 먹기도 합니다

두부도 한번 만들었는데요

시원찮은 솜씨로 두부를 만들고 나니

두부보다도 많은 콩비지가 나왔습니다

콩비지도 알뜰하게 다 먹어야지요

돼지고기 넣고 끓인 서리태비지찌개입니다

색깔은 영 별로이지만...

한숟가락 듬뿍 떠서 밥에 비벼먹으면

고소~한 맛입니다

재료

서리태 비지

돼지고기 간것

건표고 불린것

표고불린물

고추기름

파

생강가루(혹은 다진 생강)

소금, 후추, 양조진간장

청고추, 홍고추(고명용, 생략가능)

두꺼운 냄비에 돼지고기 간것과 생강가루, 파를 넣고

고추기름과 양조진간장을 넣어 볶아줍니다

갈아놓은 고기 대신 먹기좋은 크기로 썰은 고기 넣어도 좋습니다

미리 불려둔 건표고와 표고불린 물을 넣어줍니다

버섯이나 채소는 원하는 것으로 편하게 바꿔서

원하는 만큼 넣으면 되고요

국물이 끓어오르면  두부 만들고 나온 비지를 넣어줍니다

비지의 양은 원하는 만큼 넣어줍니다

많이 넣어 뻑뻑한 느낌으로 끓여도 좋고

적게 넣어 묽게 끓여도 되고요

비지를 넣은 후에는 잠깐만 더 끓여주면 되는데

비지가 퍽퍽 튀어오를 수 있고 냄비 바닥에 눌어붙을 수도 있으니

잘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후추도 뿌려줍니다

너무 심심한듯하여 청홍고추를 고명으로 올려보았습니다

고소한 맛과 갈아낸 콩 특유의 씹히는 질감이 있는

서리태비지찌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