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타바스코소스 탕수육- 매콤한 타바스코소스를 더한 탕수육

맘싸이 2016. 6. 27. 15:00

오랫만에 돼지고기 사다가 기름에 튀겨내고

새콤달콤함에 매콤함을 더한 소스로

느끼함을 잡은 탕수육을 해보았습니다



재료


돼지고기 안심 600그램

생강다진것 1/2작은술

소금, 후추, 참기름


감자전분 3큰술+중력분 3큰술

물전분(감자전분 6큰술+물 6큰술; 

2/3는 반죽에 사용하고 1/3은 소스에 사용)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 1/2큰술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 2컵 정도


소스

양파 1/2개

물 2컵

간장 3큰술

타바스코소스 4큰술

설탕 3큰술

물전분(반죽에 쓰고 남긴것)


<소스의 농도와 단맛, 짠맛, 신맛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돼지고기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

소금, 후추, 참기름, 생강을 넣고 밑간하여 둡니다



밑간해둔 돼지고기에 밀가루와 감자전분을 넣고

잘 섞어서 마른 가루 옷을 한번 입혀준 후



감자전분과 물을 동량으로 섞은 물전분을 만들어서

마른 가루 옷을 입힌 고기에 부어 섞어줍니다

물전분은 소스에 사용할것까지 한번에  준비했습니다



물전분을 넣어 두번째 옷을 입혀주고 나서



오일을 조금 넣어 잘 섞어줍니다

이건 유명한 중식대가가 텔레비젼에서 소개한 방법 응용한 것입니다

저는 오일의 양은 반큰술 정도로 조금만 넣어봤습니다


 튀김옷은 얇은 편입니다

두꺼운 튀김옷을 좋아하시면 가루 재료를 더 넣으시고요..



전기 튀김기 이용하여 튀겨주었습니다

전기튀김기에 종이호일을 한장 펴주고

식물성 오일을 고기가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

180도씨로 온도 설정하여 놓고 고기를 튀겨주고

튀겨낸 고기는 종이에 올려 기름을 좀 빼줍니다


튀김기름은 넉넉하게 쓰면 튀기기는 편하고 좋지만

기름 낭비가 심하니까 딱 고기두께 정도로만 붓고 튀겼습니다

 두 컵정도의 오일을 사용했는데

그 정도만 사용해도 고기 다 튀기고 난 후에 기름을 따라보면

한 공기 정도 양은 나옵니다

한번 사용한 튀김 기름이 깨끗하면 볶음 등에 재할용합니다

물론 오래 두고 사용할 수는 없고요...


튀김 기름을 조금만 사용하다보니

튀김기 바닥에 재료가 달라붙어

튀김옷이 찢어지기도 하고

 떨어진 튀김옷이 기름에 가라앉기도 하여

기름을 금방 지저분하게 만들기 때문에

재료 달라붙음 방지용으로

튀김기 안에 종이 호일을 펴주는건 그냥 제 방식입니다...

 튀김을 다 마친 후 튀김기 청소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종이호일을 사용하는데...

이게 정말 안전한 소재인지에 대한 염려가 없는건 아닙니다...



튀김기 안에서 마지막 고기가 튀겨지는 동안 소스를 만듭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 양파, 물, 간장, 타바스코소스, 설탕을 넣고

부르르 끓어오르면 물전분을 넣어 농도를 맞춥니다

소스 농도는 물전분을 조금씩 넣어가며

원하는 수준으로 맞춰줍니다


타바스코소스는 신맛과 매운맛을 한번에 낼 수 있어서

고기튀김 소스로 자주 사용합니다

탕수육 소스에 타바스코 소스를 넣어주면

색깔은 연해도 아주 칼칼하면서 새콤한 맛을 냅니다


소스에 넣어주는  채소는 좋아하는 걸로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색감을 맞춘 채소를 쓰면 더 좋겠지요..

애들 입맛인 저는 아무 채소도 들어가지 않은 소스를 제일 좋아합니다만 ㅎㅎ



튀겨서 종이에 올려두어 기름기를 뺀 고기를 접시에 담고 소스를 올려줍니다

소스가 좀 되직하네요..

찍어먹는게 좋으면 소스와 고기를 따로 내고요



 점심과 저녁 두번에 나누어 먹었는데요

두번째 먹을 때는

고기를 다시 튀기는게 아니고

접시에 고기를 담고 그릴에 돌려 데워주고

소스만 한번 더 끓여 부어주었습니다

처음먹을 때 소스가 좀 되직한듯하여

두번째 먹을 때는

물을 좀 더 붓고 끓여서 조금 묽게 만들어 부었습니다

물론 물이 더 들어갔으니까

간장, 타바스코소스, 설탕은 조금씩 더 넣어서 간 맞춰주었구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탕수육

집에서 만드는게 어려울건 없는데...

온 집안에 기름냄새 풍기며 튀기는게 번거롭고

아무래도 튀기는 양도 적고 불도 약하다보니

사먹는것만 못하다 싶어서 만드는거 포기하고

시켜 먹거나 나가서 먹을 때가 많지만

가끔 한번씩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사먹을 때와는 다른 흐믓함이 있다고 할까요 ㅎㅎ


탕수육은 새콤달콤한 소스 덕에 더 맛있는듯도 한데

이번처럼 새콤달콤함에 매콤함을 더해주는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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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공항리무진 이용하여

인천공항에 갔었습니다

오늘 배낭여행 떠나는 딸 배웅하러요...

방학인데도 서울에 있던 딸은 공항철도 이용하여 오고..

그렇게 인천공항에서 우리 세 식구

만나고 헤어지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일주일전에 집에 다녀갔지만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여행인데다

완전 자유여행에 일정도 긴편이고하여

공항에서 얼굴보고 격려해주는게 좋겠다싶어 올라갔었지요

늘 그렇듯이...

 씩씩하게 척척 잘 하네요...

아쉬운 기색같은건 전혀 없이 탑승하러 쓕~ 들어가네요...


많이 보고 경험하고 성장해서 돌아올것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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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환승지에 도착했다고 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