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열심히 만들었던 녹차면입니다
껍질 벗긴 서리태를 살짝 삶아 갈아낸 콩물에
녹차면을 말아보았습니다
면반죽은 중력분 250그램, 녹차가루 2큰술,
소금 1작은술, 물 130cc를 섞어서 했습니다
제빵, 제과, 제면에 사용하기 위해
유기농 제주 녹치가루를 구입했습니다
그간 보성 녹차와 하동 녹차만 먹어보고
제주 녹차는 처음 구입했는데요
향, 맛, 색 모두 강한 느낌입니다
한덩이로 뭉친 반죽인데 엄청 단단합니다
이 상태에서 치대기 과정없이 냉장보관했습니다
냉장실에 만 이틀간 보관했다 꺼낸 반죽을
상온에 한시간 정도 두었더니 좀 말랑해졌습니다
손으로 눌러가며 긴 막대모양으로 만들고
적당한 크기로 떼어 손바닥으로 눌러 납작하게 한 후
덧가루를 바른 상태에서 국수기의 평면틀을 통과시킵니다
국수기(제면기)는 최근에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녹즙기에 장착하여 사용하는건데요
녹즙기의 국수 노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수기 부속을 추가 구입한 이유는
한번에 많은 양의 국수도 뽑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혹시 페이스트리 반죽밀기에 활용할 수 있을까 싶어서 였는데요
페이스트리 반죽밀기에는 적합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실망했지요
평면틀을 통과시키면 일정한 두께의 평평한 반죽이 나오고
평면기를 여러번 통과시키면 반죽도 점점 더 매끈해지고
원하는 두께의 반죽으로 면뽑기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평면틀을 통과한 반죽은 덧밀가루를 좀 더 충분히 발라준 후
면발기를 통과시키면 위 사진처럼 여러가닥으로 면이나옵니다
이 사진은 주방에서의 도구사용에 관한 며칠전 포스팅에도 사용했었지요..
끓는 물에 면을 삶아
얼음물에 헹궈내고
물기뺀 면을 그릇에 담고
얼음 섞은 콩물 부어주고
오이 채썬것도 좀 올려주고
소금간하여 먹으면 되는
고소한 콩물에 쌉싸름한 맛이 나는 녹차면발이 어울어지는
콩국수였습니다
'mompsy의 간식과 한그릇 음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원하게 적셔먹는 녹차면- 양조간장과 무즙을 더한 차가운 장국에 적셔먹는 녹차면 (0) | 2016.06.28 |
---|---|
전병과 아이스크림- 살짝 눅눅해진 전병 활용 (0) | 2016.06.18 |
대파 파스타-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채썬 대파 볶음 파스타 (0) | 2016.06.07 |
황태칼국수- 부드럽고 구수한 황태 칼국수 (0) | 2016.06.01 |
명란 숙주 파스타- 우스터 소스로 맛을 낸 명태알 숙주 파스타 (0) | 2016.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