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거리라는게 있지요
그 거리가..
가깝다고 다 좋기만 한것도 아니고
멀다고 다 나쁘기만 한것도 아니지만
사람 사이의 적정한 거리에 대한 표준이 없다보니
그 거리.. 때문에 상처주기도 상처입기도 합니다
오늘은 가깝지만 먼 사이가 된 인간관계에 대해
자꾸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이런 생각에 눌려있던 날은
후루룩 넘어가는 면을 먹는게 편합니다
황태포 살 발라먹고 남겨 모아둔 대가리, 꼬리, 지느러미에
다시마와 생강 조금 넣고 끓여 국물내고 소금으로 밑간 한 뒤
생면 넣어 끓여낸 황태칼국수입니다
바싹 말린 상태로 물에 넣을 때는 살점은 하나도 안붙은듯한데
푹끓여 국물내고 나면 대가리 부분에서
칼국수 고명 올릴 정도의 살점이 나옵니다
참기름만 한두방울 더해 먹어도 부드럽고 좋습니다만..
이 사진은 국물이 좀 더 찐득한 느낌나는 황태 칼국수인데요
면 건져낸 횡태 육수에 달걀 하나 넣고
수란처럼 익혀내어 면위에 올려주고
살뜰하게 발라낸 살점도 조금 올려주고
쪽파도 좀 넣어주고 후추도 좀 뿌려주면
좀 더 풍부한 맛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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