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체리생크림케이크- 딸 생일에 만든 체리 케이크

맘싸이 2016. 5. 22. 20:33

어제는 딸 생일이었습니다

아가가 이제 성인이 되었습니다



금요일 밤에 도착하는 버스를 예약해놓았지만

과제 수행에 문제가 생겨서 재촬영과 편집으로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다고 하길래

못오는거 아닌가... 하고 있었는데

고속버스 타러 가는 중이라는 문자도착^^


도착하기 전에 케이크를 완성하려고 서둘렀습니다

하트형 틀에 시트를 구워

 체리를 올린 생크림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생크림 1리터를 한번에 휘핑해서...

생크림이 넉넉하니까...롤케이크도 하나 만들구요

그리고도 생크림은 좀 남았습니다



재료

(하트체리케이크)


달걀 흰자 3개

달걀 노른자 3개

박력분 65그램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설탕 3큰술

우유 20cc

버터 15그램

바닐라익스트랙 4-5방울


매실청 2큰술


생크림 400cc

설탕 2큰술

생체리 15~20개


상온에 미리 꺼내 둔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하여

흰자에 설탕 2큰술 넣고 머랭을 쳐놓고

노른자에 설탕 1큰술을 넣어 거품을 내주다가

녹인 버터, 따듯하게 데운 우유,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어 혼합한후

머랭을 조금 섞어줍니다

노른자 혼합액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체에 내려줍니다



남은 머랭을 두세번에 나눠 섞어 반죽을 완성하고



종이호일을 펴둔 하트팬에 반죽을 부어준 후

조리대 바닥에 틀을 서너번 탕탕 쳐주고

180도씨로 예열한 전기 오븐에서 15분 구워줍니다


시트 굽는 동안 생크림 휘핑하기 시작했는데...

푸드프로세서에 휘핑하면 너무 단단하게 휩되는거 같아서

핸드믹서기로 했더니 단단해지지 않아서 ...ㅠㅠ

휘핑 보울 아래 얼음물 담은 보울까지 대고 휘핑을 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당황 좀 했습니다



구워진 시트는 식힘망에 윗면이 아래로 가도록 올려 식혀주고



부지런히 체리 이등분하여 씨앗 빼고



식힌 시트는 두 장으로 갈라

두 장 모두 잘린 면에

시럽 대신 매실청을 발라주었습니다


이전에 시트 만들때 보다 박력분 양을 10그램 줄였더니

좀 더 부드러운 시트로 완성되었습니다



케이크 스탠드에 두 장으로 가른 시트 중 한 장을 올리고

생크림 바르고 체리도 올려주고요



남은 한 장의 시트도 마저 올려준 후

윗면과 측면에 생크림 발라주고

체리 올려주고 나니 완성은 완성인데...좀 아쉬워서...

모양 깍지 끼운 짤주머니에 생크림을 담아 짜주었습니다

역시나 모양은 아쉽지만 ㅎㅎㅎ

딸 픽업하러 터미널 갈 시간에 맞춰 완성되었습니다

완성한 케이크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딸 데리러 출발~~



딸 데리고 집에 온 후

아직 열두시 되려면 시간 좀 남았으니까...

딸이 가지고 온 짐 정리도 좀 하고

담날 먹을 음식 준비도 좀 하다보니

열두시 땡

딸~~

스무살 생일 축하!!

성인된 것 축하!!

이제 생일케이크 커팅하자~~

모양은 어설프지만 맛으로 먹자~~



 맛있게 먹다보니

그 밤에 세 식구가 케이크 3/4을 먹어 치웠습니다^^



하트 케이크 먹고난 뒤 

체리 생크림 롤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재료


달걀 흰자 3개

달걀 노른자 3개

박력분 65그램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설탕 3큰술

우유 20cc

버터 15그램

바닐라익스트랙 4-5방울


매실청 2큰술


생크림 400cc

설탕 2큰술

생체리 10~15개



시트는 하트 케이크 만들때와 똑같은 재료와 절차로 반죽하여

롤케이크 만들 때 사용하는 사각 종이틀에 종이호일 펴준 후 부어주고

조리대 바닥에 탕탕 쳐준 다음

180도씨로 예열한 전기 오븐에서 12분 구워 완성하였습니다

식힘망에 넉넉한 크기로 자른 종이호일을 펴준 후

구운 시트 윗면을 아래로 향하도록 놓고 식혀줍니다



시트가 완전히 식기 전에 식힘망에 펴놓은 종이호일째 도마로 옮겨

시트 바닥면에 붙은 종이호일을 떼어주고

 매실청을 발라준 후 생크림을 펴주었는데

아랫쪽 2센티미터 정도는 생크림을 바르지 않고

윗쪽 1/4 지점에서 1/2 부분까지는 생크림을 두껍게 올려준 후

씨 빼고 4등분한 체리를 올려주었습니다

아랫쪽 종이호일과 함께 시트를 한바퀴 말아서

시트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딱 닿게 해준 후

사이드에 남은 종이호일을 사탕처럼 여며준 후

원통형 보관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했습니다



 아침에 잘라보았습니다

원통형 용기에 담았는데도 아랫면이 좀 눌렸습니다

잘라보니 체리도 한 쪽으로 몰려있네요

체리 올려줄 때 한 군데 모아놓지 않고

전체적으로 흩어 놓았어야  모양이 더 잘 나왔을 듯 합니다


 


생크림에 박힌 다크체리가 블루베리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롤케이크도 맛있게 먹고요...


딸은 오늘 오후에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도착해서 집으로 가는 전철을 탄 딸의 문자

만 19세 생일 지났다고 교통비 1250원 찍히네...


대학 2학년이지만 조기 취학한 아이라 나이가 어려

계속 중고생(청소년) 교통요금을 적용받았었거든요

.

.

.

소심한 저를 닮지 않은 담대한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소망이 제일 컸던것 같은데요

그런 소망을 들어준 것은 물론이고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사람으로 자랐으니

 기쁘고 고맙습니다


이번 학기 마치고 혼자 떠날 여행에서

정말 많이 성장하여 돌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