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명란젓 만들기- 냉동명태알 이용하여 처음 만들어본 명란젓

맘싸이 2016. 2. 29. 11:54



알탕 끓이려고 사왔던 냉동명태알 중

절반을 해동하여 소금에 절여 만들어본

명란젓입니다


재료

냉동 명태알 250그램

굵은 소금 1/2컵

고춧가루 1큰술

생강가루 1/3작은술

멸치액젓 1/2큰술

레드와인 2큰술

청주 1/2컵



냉동상태의 멸태알을 냉장실에 두고 해동하였습니다



굵은 소금을 뿌렸는데요



소금이 들어가자마자 금방 녹아버려서

할 수없이 윗면에 소금을 좀 더 올려주었습니다

너무 짜게 될거 같아 걱정이 많았지만...

상하는것 대신 선택한 짠맛입니다



냉장고에서 3일간 둔

소금에 재운 명태알입니다

소금에 절여져서 명태알이 단단해졌습니다



절여진 명태알은 흐르는 물에 일단 씻어주었습니다

짠맛을 좀 빼주어야 할거 같아서 물에 10분정도 담가두었다가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었습니다



물기를 뺀 명란에 생강가루를 뿌려주고



고춧가루를 뿌려준 후에



무엇을 더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감칠맛을 위한 멸치액젓과

색감을 위한 레드와인을  넣어주고

냉장보관하다가



사흘 뒤에 먹어보니 여전히 많이 짜서

청주를 부어주고 다시 냉장보관 한 후

일주일 지난 모습입니다 



단단했던 명란이 다시 부드러워졌네요

짠맛도 좀 덜해졌구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통깨와 참기름을 뿌려준 후 먹으니

그간 먹던 명란젓 비슷한 맛이납니다^^

금방 지은 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입니다


발색을 도와주는  첨가물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색깔은 다소 칙칙하게 보입니다만

 그런게 들어가지 않아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니 다행이죠


다음에 만들땐 소금에 절일때부터

청주를 함께 넣고 해봐야겠다 싶어요

그러면 염도를 낮추어도 될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