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건표고 장조림-진한 향기와 쫄깃한 식감의 표고 장조림

맘싸이 2015. 12. 28. 11:36

 

 

말린 표고버섯으로 장조림을 했습니다

진한 표고버섯 향기와 쫄깃한 식감이

밥을 부르는 반찬입니다

 

재료

말린 표고 100그램

양조 진간장 1/2컵

표고 불린물 1컵

청양고추 2개

통깨  약간

 

 

슬라이스하여 말린 표고버섯입니다

물에 빨리 불릴 수 있어서 통 표고보다 간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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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 말린 표고 쓰셔도 괜찮습니다

물에 불린 후 썰어 쓰셔도 되고

아예 장조림 한 후 잘라도 되구요

 

 

아주 깨끗하게 마른 표고이지만

혹시 먼지라도 좀 묻었을가 싶은 기우에 물에 한번 헹군 후

 

 

물을 붓고 불려줍니다

찬물에 불려도 1시간이면 적당하게 부들부들해집니다

뜨건물 붓고 불리면 빠른 시간에 불릴 수 있습니다

시간 없을 때는 뜨건물에 불리면 되지요

표고 불린 물은 오늘 만드는 장조림에도 좀 부어주고

남은 건 찌깨나 국 끓일 때 국물로 사용합니다

감칠맛이 나는 물이니까 알뜰하게 다 사용해야지요

표고 우린물을 차처럼 마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아직 그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불린 표고는 물기를 짠 후 냄비에 담고

청양고추 좀 넣어주고

표고 불린물 1컵과 양조진간장 1/2컵을 부어

중불에서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중간에 한번씩 뒤적여 주며 끓여줍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불끄고

통깨 좀 뿌려줍니다

 

 

밥을 부르는 표고 간장조림 완성했습니다

 

 

금방 지은 밥에 올려 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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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참 좋아하는 버섯인데

사실 스무살때까지는 버섯을 못먹었습니다

그때는 버섯의 독특한 향기에 눌려

입에도 대지 않았었지요

고기같다며 먹어보라 권하는 사람들에게도

거짓말하지 말라고 핀잔하기 일쑤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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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경과와 함께 많은 것이 변해왔는데

입맛 역시 그 중 하나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