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표고버섯으로 장조림을 했습니다
진한 표고버섯 향기와 쫄깃한 식감이
밥을 부르는 반찬입니다
재료
말린 표고 100그램
양조 진간장 1/2컵
표고 불린물 1컵
청양고추 2개
통깨 약간
슬라이스하여 말린 표고버섯입니다
물에 빨리 불릴 수 있어서 통 표고보다 간편하지요
통째 말린 표고 쓰셔도 괜찮습니다
물에 불린 후 썰어 쓰셔도 되고
아예 장조림 한 후 잘라도 되구요
아주 깨끗하게 마른 표고이지만
혹시 먼지라도 좀 묻었을가 싶은 기우에 물에 한번 헹군 후
물을 붓고 불려줍니다
찬물에 불려도 1시간이면 적당하게 부들부들해집니다
뜨건물 붓고 불리면 빠른 시간에 불릴 수 있습니다
시간 없을 때는 뜨건물에 불리면 되지요
표고 불린 물은 오늘 만드는 장조림에도 좀 부어주고
남은 건 찌깨나 국 끓일 때 국물로 사용합니다
감칠맛이 나는 물이니까 알뜰하게 다 사용해야지요
표고 우린물을 차처럼 마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아직 그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불린 표고는 물기를 짠 후 냄비에 담고
청양고추 좀 넣어주고
표고 불린물 1컵과 양조진간장 1/2컵을 부어
중불에서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중간에 한번씩 뒤적여 주며 끓여줍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불끄고
통깨 좀 뿌려줍니다
밥을 부르는 표고 간장조림 완성했습니다
금방 지은 밥에 올려 먹으면~~
다른 반찬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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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참 좋아하는 버섯인데
사실 스무살때까지는 버섯을 못먹었습니다
그때는 버섯의 독특한 향기에 눌려
입에도 대지 않았었지요
고기같다며 먹어보라 권하는 사람들에게도
거짓말하지 말라고 핀잔하기 일쑤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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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경과와 함께 많은 것이 변해왔는데
입맛 역시 그 중 하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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