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생강빵- 쉬운 반죽과 향기는 기본

맘싸이 2015. 12. 26. 16:59

 

 

 

생강설탕과 생강가루를 넣고 생강빵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 진저브레드는 빵보다는 쿠키라고 하는게 익숙합니다만...

이건 빵이예요 말 그대로 진저브레드^^

익숙한 진저브레드맨 모양은 아니고

그냥 쉬운 반죽에 쉬운 모양으로 만든 가벼운 빵입니다

 

재료

생강가루 1큰술

생강설탕 2큰술(생강설탕 없으시면 일반 설탕 쓰세요)

팬케익믹스 2컵

우유 1/2컵

식물성 오일 1/2컵(향이 강하지 않은 오일)

달걀 노른자 2개

식초 1작은술

 

 

생강빵에 왠 편강 사진인가 싶으시죠...


편강 만들기 포스팅으로 가기

편강 만들기 포스팅한 이후로도 여러번 더 만들었습니다

편강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생강맛이 밴 설탕도 많이 나오게 됩니다

사진의 윗부분에 하얗게 수북히 쌓여있는게

편강만들면서 나온 설탕 여분이예요

오늘 베이킹에는 이 생강 설탕을  썼습니다

물론 단맛이 강한 빵은 아니라서 조금만 넣었지요

 

 

반죽은 아주 쉽습니다

우선 달걀 노른자, 식물성오일, 식초, 생강 설탕을 혼합한 다음

우유를 부어 잘 섞어줍니다

거품낼 필요 없이 그냥 재료들이 잘 섞일 정도로만 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팬케익믹스와 생강가루를 넣어 섞어주면 됩니다

팬케익믹스는 체에 내려 사용해주세요

저는 귀찮아서 체에 내리는거 생략했더니 반죽하는데

가루 덩어리들이 자꾸 보여서

오히려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되직하게 완성된 반죽입니다

1리터짜리 계량컵에 반죽을 했습니다

재료 계량하면서 반죽까지 이 용기에 끝낸거죠

저는 어지간하면 설겆이감은 많이 안나오도록

일하는게 습관이된 편이라서

베이킹할때도 여러 그릇에 재료 뭍지 않도록 하는 편입니다

완성된 반죽은  반죽 그릇에 랩을 덮은 후 2시간 동안 냉장휴지합니다

 

 

휴지후의 반죽입니다

두시간 동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재료들끼리 나름의 화학반응을 했겠지요

실리콘 주걱으로 재료를 섞어보면

휴지하기 전과 후에 손에 전해지는 느낌이 약간 다릅니다

 

 

오븐팬에 종이호일 깔고

실리콘 주걱으로 반죽을 뚝뚝 떠서 올려주었습니다

손으로 둥글려서 팬닝해도 되고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떠서 올려도 됩니다

그러나 저는 또 설겆이감 나오지 않게

반죽할 때 사용했던 실리콘 주걱으로 떠서 놔주고 말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사각 오븐팬들은

지금 사용하는 전기오븐에는 맞지 않는 큰 사이즈들이라

오븐에 맞는 원형 파이팬에 종이호일 깔고 팬닝했더니만

반죽 대비 용기가 좀 작아서 반죽 간격이 좀 좁습니다

두번 굽기도 뭐해서 그냥 좁은 간격으로 놓고 구웠습니다

 

 

180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15분 굽고

색이 너무 진해지지 않도록

윗면에 쿠킹 호일을 얹어 5분 더 구워주었습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작은 팬에 간격 좁게 팬닝했더니

일부는 부풀어오르면서 좀 달라붙었네요

 

 

윗면 크랙이 먹음직스러워요

당연히 생강향 솔솔 납니다

 

 

 

반죽 달라붙은 두개를 떼어놓은 모습입니다

 

 

사실 생강빵을 처음 만들어본건데요

 

사진으론 왠지 단단할거같지만

먹어보니 부드러우면서도 고슬고슬한  질감이고

많이 달지 않고 무겁지 않은 그런 느낌이네요

 

먹다보니 버터대신 생강향이 나는 스콘을 먹는 느낌도 듭니다

 

 

이번엔 재료 배합을 좀 달리하고 모양틀에 구워본 생강빵입니다

실패한 베이킹인데요...

그냥 함께 포스팅해봅니다

 

재료

생강가루  1큰술 반

생강설탕 2큰술

우유 1컵

식물성 오일 1/2컵

달걀 1개

팬케익믹스 2컵

 

 

먼저 액체 재료를 혼합한 뒤 가루 재료를 섞은 반죽을 2시간 냉장 휴지합니다

 

 

딸이 어릴 때 가끔 사용하던 모양틀을 꺼내보았습니다

명색이 생강빵이니까

진저브레드맨 틀에 구워볼까 하는 맘이 컸지요

진저브레드맨 틀, 트리모양틀, 곰모양틀을 이용했는데요

 

 

휴지까지 끝낸 반죽상태입니다

처음 했던 생강빵 반죽보다는 질지만

모양틀에 팬닝하기에는 되직하다 싶네요

 

 

일단 마음먹었으니 모양틀에 반죽을 담아보았습니다

가능한 가운데는 들어가게 주변부는 가운데보다 좀 높게

담는다고 담았지만....

팬닝부터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어요

 

 

 

175도씨로 예열한 전기오븐에서 20분을 굽고나니

가운데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크랙이 먹음직스러워보이지만 이렇게되면 모양틀에 구운 의미가 없지요^^

게다가 모양틀에 구운 빵은 뒤집어놔야 제대로 모양이 나오는데

틀에서 쏙 빼내는거 모두 실패했습니다

반죽에 오일이 제법 들어가서

틀에 오일 바르지 않아도 잘 빠질거라고 생각하고

바로 반죽 담아 구웠는데....

아니더라구요

틀에서 빼면서 모양 다 뭉개졌습니다

특히 진저브레드맨 모양틀에서 나온 아이는 거의 해체수준 ㅜㅜ

 

공연히 설겆이감만 많이 만들었어요...

 

 

간신히 트리모양 두개와 진저브레드맨 얼굴과 몸통부분만 세워보았습니다^^

전저브레드맨은 어디갔나요??

 

 

그나마 제일 덜 상하게 틀에서 빼낸 녀석의 뒷태랍니다^^

 생강빵은 그냥 자연스런 모양으로 굽는걸로...

 

버터를 넣으면 버터향에 생강향이 가려지지 않을까싶어서

버터대신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보았는데

버터를 넣는게 오히려 괜찮았을거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