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두번만에 성공한 편강만들기

맘싸이 2015. 11. 22. 21:53

 

 

햇생강으로 편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는 편강 만드는 법 참조하여 해보았는데

첫번째는 제맘대로 설탕을 줄여서 하다가 실패하고

두번째는 생강과 설탕 동량으로 하니 쉽게 만들어지네요

만들어두니 알싸하면서도 달달한게 자꾸 손이갑니다^^

 

재료

생강 400그램

설탕 400그램

 

 

생강은 껍질 벗겨 잘 썰어

물에 담가 전분과 매운맛을 좀 빼줍니다

 

 

매운맛을 좀 더 빼려고 물을 붓고 한번 끓여주었습니다


생강 끓인물은 생강차로 마시면 되고요

 

 

끓여낸 생강은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생강 끓인 물입니다

살짝 끓이면 노란빛이 곱고

좀 오래 끓이면 이렇게 갈색이 돕니다

물론 살짝 끓여 노란색이 돌던 생강끓인 물도

시간이 지나면 좀 진한색으로 바뀌지만요...

 

 

웍에 생강과 설탕을 넣고 중불에서 저어가며 끓이기 시작합니다

생강과 설탕은 동량으로 했습니다

 

 

거의 설탕 죽에 빠진 생강처럼 보입니다^^

 

 

계속 끓이면 이렇게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옵니다

생강은 설탕에 졸여지며 꼬들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저어가며 끓이다보면 어느 순간 설탕이 굳는게 보입니다

 

 

빠른 속도로 저어주면 이렇게 분이 납니다

분이 나기 시작하면 바로 불끄면 됩니다

 

 

완성된 생강편은 종이 호일에 펴서 식혀줍니다

 

 

웍에 남은 생강설탕입니다

 

 

잘 긁어서 식힌 후 통에 담았습니다

100그램 정도 되네요

먹어보니 그냥 설탕보다는 덜달아요

생강향이 도는 별사탕같았습니다

오독오독 씹는 맛도 재밌구요

갈아서 사용해도 되고 그냥 사용해도 될듯한데

어디에 쓸지는 모르겠구요

그냥 한꼬집씩 집어 먹어도 될듯합니다

 

 

웍에 딱딱하게 붙은 설탕도 꽤 됩니다

 

 

웍에 붙은 설탕은 따로 챙겨놓은 생강끓인물을 넣고

잠시 더 끓여주니 자연스레 다 녹고

 달달한 생강차도 완성되었습니다

 

 

식힌 생강편을 밀폐용기에 옮겨담는 중입니다

 

 

한참 두고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가 완성되었어요

 

 

이렇게 통에 담아두면 왜 그렇게 흐믓한건지요^^

 

 

이건 편강 만들기 샐패했던거예요

설탕이 적죠

이때는 생강은 300그램 정도였고 비정제설탕 100그램 정도 넣고 끓였는데

 

 

이렇게 졸여지는듯하다가...

 

 

설탕 분이 나기 전에 순식간에 설탕이 타버렸여요

못먹을 정도로 탄건 아니라서

남편과 저는 이것도 잘 먹었습니다만...

끈적이는 상태였습니다

아무래도 설탕을 적게 넣고 만들기 시작한게 실패의 원인이었던거 같습니다

 

 

첫번째 만들때는 생강도 잠깐만 끓인 후 사용했었지요

 

 

그래서 이렇게 생강끓인물 색도 연했구요...

물론 앞서 말한대로 시간이 지나면 끓인물색도 갈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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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강을 좋아해서 전부터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던 편강인데

엄두를 못냈었거든요

근데 해보니 의외로 쉽네요^^

식탁에 올려두고 심심할때 한두조각씩 집어 먹고 있습니다

알싸한 생강맛에 달달한 설탕맛이 아주 조화롭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