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시럽을 건조시킨 메이플슈가입니다
오래전 메이플 시럽을 사용해봤는데
단맛이 강한데도 불구하고
사용하고 남은 시럽은
냉장보관을 해도 곰팡이가 피더군요
250그램용량으로 개별포장된 6개들이 박스였는데
6개가 몽땅 그런상태여서
그후로는 메이플시럽은 사지않습니다
장기보존을 위한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았다는 증거일수도 있으나
영 찜찜해서요...
그러다가 발견한게 이 메이플슈가입니다
단풍시럽 100%로 만든거더라구요
곰팡이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가격은 500그램 한통에 만원정도로...좀 비싸긴 했습니다^^
모양은 황설탕하고 비슷해요
황설탕보다는 입자가 좀더 굵고 수분감도 더 느껴집니다
조리시에 설탕대신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합니다만
오늘 소개할 건 바나나 토스트에 뿌리는 용도입니다
바나나 토스트 재료는
토스트용 식빵 2장
바나나 1개
버터 3-4큰술
시나몬슈가(계피가루 1+메이플슈가 3 섞었습니다)
누텔* 바른 바나나 토스트가 인기인데
저희집엔 없어요
그래서 생략했는데
좋아하시면 누텔*도 사용하세요
토스트용 식빵은 버터두른 팬에 앞뒷면 모두 노르스름하게 지져내고
그 식빵위에 슬라이스한 바나나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계피가루와 메이플슈가를 혼합한것을 뿌려줍니다
전 조금만 뿌렸습니다
위에 토스트빵을 한 장 더 올려줍니다
자른 모습입니다
접시에 놓고 나이프와 포크 이용하여 먹어야
흘리는거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종이호일 등의 포장재로 감싸고 들고 먹을수도 있지만
그냥 토스트만 들고 먹기에는 불편합니다
손에 버터도 묻고...바나나가 빠져나오기 쉬워요
땅콩버터라든가 초콜릿 스프레드같은
바나나를 빵과 고정(?) 접착(?) 시켜줄만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으니까요...
제가 바나나 슬라이스할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삶은 달걀 슬라이서인데요
바나나를 균일한 두께로 자를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단 바나나는 길이가 기니까
3-4조각으로 미리 잘라서
슬라이서 안에 들어갈 길이로 만든 후 눌러주면 됩니다
없으시면 칼로 자르시면 되구요^^
닷맛은 참 끊기 힘들죠
워낙 오래전부터 단맛
특히 설탕의 나쁜점에 대해
노출이 되어온 상태라
먹기전에 늘 갈등을 하게되고
먹고나서는 늘 후회를 하게 되는게
단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예외일수 없죠
그러다보니 단맛을 제공하되
설탕보다는 미움을 덜 받는 무언가를 찾게되는데요
메이플슈가도 그런 맥락에서 구입하게 된 상품입니다
물론 이건 무지하게 좋은거다
뭐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건 아닐거예요
다만 약간의 편안함을 제공해 준달까요
몇달전부터 엄청난 인기몰이중인
요식업계 스타의 설탕사랑과 남용(^^?) 방송 덕분인지
설탕 혹은 단맛에 대해 전보다는 좀 관대해진 느낌입니다만...
소심한 저는 여전히 단맛 앞에서는 갈등하게됩니다
그러므로...
버터에 지진 토스트에 바나나를 얹고
설탕까지 뿌려먹는거는
일년에 한번 정도만 먹는걸로...
거기에 누텔*까지 발랐다면
한... 삼년에 한번 정도만 먹는걸로...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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