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사온걸로 콩국수도 해먹고
떡도 해먹고 갈아서 전과 찌개도 끓여먹었죠
어느날 볶아먹어도 좋겠다 싶어
불앞에서 정말 한참을 볶았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일부는 타기도 하고 너무 딱딱한것도 있고...
한마디로 별로였습니다
그때부터 튀밥으로 튀겨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근처에서 튀밥튀겨주는 곳을 찾을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며칠전 튀밥튀깁니다를 써붙인 트럭을 발견했습니다
다음날 서리태와 현미도 챙겨 그 장소에 가보았지만
트럭은 보이지 않고 ㅠㅠ
그 다음날도 가보았으나 역시 헛탕...
요일을 정해서 오나 싶어서
트럭을 본 요일에 맞추어 갔더니
쨘~~
있더군요
처음해보는거라
얼만큼 가지고 가야 하는지 몰라서
조금만 덜어갔더니 너무 적은양이었어요
2킬로그램 기준으로 튀긴다고 하시더군요
다시 집에와서 양을 맞춰가는 우여곡절(^^) 끝에
완성해온 녀석입니다
튀밥으로 튀기고나니 서리태의 초록 속살대신
브라운색 속살이네요
콩은 튀밥으로 튀겨도 부피가 크게 불어나지는 않네요
1.5배 정도 되는거 같아요
밀폐용기에 담아놓고
식탁주변 오갈때마다
몇개씩 집어먹고 있습니다
늘 먹고 있는 아몬드, 호두, 피칸과는 또다른
간식거리가 되어줍니다
현미도 2킬로그램 튀겨왔습니다
현미는 부피가 훨씬 커지는군요
근데 백미보다는 약간 작은듯해요
그래도 생각했던거보다
상당히 많은 양입니다
현미튀밥은 우유에 말아먹으려고 튀겨왔습니다
현미튀밥 몇숟가락에 피칸도 넣고
단맛을 더해줄 건자두도 조금 잘라넣고
차가운 우유를 부어 먹는겁니다
더해주는 견과류나 말린 과일은
그때그때 바꿔 먹으면 되구요
.
.
.
어릴때 동네에 찾아오던 튀밥아저씨
바글바글 모여있던 동네 아이들
뻥 소리
뭐 이런게 떠오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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