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르고뉴와인은 아니고
마시다 남은 꾸베 로제와인으로
등심와인찜을 해보았습니다
청주나 맥주를 넣은 술찜과는
또 다른 맛이납니다
재료
쇠고기 등심 400그램
로제와인 1컵(레드와인이면 더 좋겠네요)
토마토소스 1컵
간장 1큰술
소금, 후추, 말린 허브(저는 바질 사용했습니다) 약간
마늘 3-4개
버터 1큰술
식물성유1-2큰술(향 강하지 않은것으로 사용)
채소(집에 있는것으로 취향것 양껏 사용하시면 되는데 저는
양파 1개
양배추 큼직하게 썬것으로 2컵정도
파프리카 1/5개
당근 1/5개 정도 사용했습니다)
쇠고기 등심은 페이퍼타월에 싸서 하룻밤 냉장 보관하였습니다
핏물을 제거한 고기는 큼직하게 썰어서
소금, 후추, 식물성유, 말린 바질을 넣어
밑간을하고 20분 정도 재워둡니다
저는 설겆이감 줄이려고
조리할 팬에 재료 넣고 밑간하여 재워두었습니다
이건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설겆이감은 줄지만
팬을 달군 후에 밑간한 고기를 넣어
겉면을 익히는것에 비해
육즙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고기를 재우는 동안 채소를 준비합니다
색감을 위해서 노랑 파프리카와 당근을 조금 준비했습니다
당근은 굵직하게 반달썰기하고
모서리부분은 다 돌려깍아서
오래 끓여도 뭉개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모서리쳐낸 부분도 버리지 마시고
다지거나 갈아서 다른 음식만드실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양파와 양배추도 큼직하게 썰어주시고
밑간하여 재워둔 쇠고기에
편으로 썬 마늘을 넣어 섞어줍니다
만약 조리할 팬이 아닌 다른 그릇에 고기를 재우셨다면
팬에 식물성유와 마늘을 넣고 약불에서
마늘을 좀 익혀서 오일에 마늘향이 베에들게 하신후
고기 겉면을 익히는게 좋아요
불을 세게한 후
버터 한큰술을 넣어 고기 겉면을 살짝 익힙니다
빠르게 재료를 섞어주시면서 고기 겉면을 익히고
준비해둔 채소를 다 넣고 잘 섞어줍니다
토마토소스, 간장 그리고 와인을 넣어줍니다
저는 로제와인이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근데 레드와인이 잘 어울릴듯합니다
브르고뉴산이든 보르도산이든 칠레산 혹은 캘리포니아산이든
크게 상관은 없겠지요?
재료들을 잘 섞고 팬 뚜껑을 덮어준 후
불은 약불로 줄이고
30-40분 끓여줍니다
다 되었습니다
간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소금 약간 넣어주세요
아주 부드럽고 향이 좋고 만들기도 까다롭지 않은
등심 와인찜입니다
우리집에 와인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와인 한병 따기 정말 어렵네요
그러다보니 선물받은지 십년 넘은 와인도 있고...
그보다 훨씬 오래된 것도 있고...
그래도 어찌어찌하다보니 마시다 남은 와인이 생기고
그래서 와인찜도 하게 되었습니다
.
.
.
와인병을 바라보니
더불어 생각하게되는 FTA
무조건 안하겠다 버틸수는 없는 협정이었겠지만
자국의 이득과 손실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을 하지 않은거 같아 많이 아쉽고
반드시 보호해야할 대상의 선택에 있어서
눈을 질끈 감고 엉뚱한것만 골라낸 현실을 확인할 때마다
참담함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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