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집꾸밈과 식물키우기

정말 한참만에 하는 포스팅...

맘싸이 2012. 6. 14. 17:31

오랫동안 성사될듯 될듯하면서도 불발로 끝났던

집 매매계약이 드디어 이뤄지고

새로 이사할 집도 구하고

처리해야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

 마음도 몸도 많이 번잡했었다...

무엇보다 남편의 건강이 염려스런 상태임을 확인하고

또 한참을 정신없이 보내고...

휴~~~한숨을 돌리니 여름이 바짝 다가왔다

2012년 4,5,6월 우리집 발코니의 식물들...

정신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주인 사정 다 안다는 듯

어느해보다도 건강한 모습으로

매일매일 조금씩 새롭게 다가오는 녀석들이다

칭찬 많이 받아도 되는 아이들...

 

 

대엽스파트필름의 큼직한 흰꽃

계속 올라오는 꽃대

달콤한 꿀향기가 나는 꽃

 

 

한해도 거르지 않고 찾아오는 군자란 꽃

 

 

올봄 올라온 솔의 눈

 

 

홀리 꽃송이

잎과 거의 구분이 안된다

 

 

꽃이 핀 상태도 여전히

연두빛이라 잎과 구분이 잘 안된다

그렇게 수줍어?

 

 

그러더니 어느덧 이렇게 열매가...

겨울이되면 붉은 모습이 될까??

 

 

집에 있는 몇가지 종류의 라벤더 중

꽃보기 제일 어려운 녀석

달랑 두송이 피었다

 

 

또다른 종류의 라벤더꽃대

 

 

무수히 많이 올라온 수국

 

 

요정도 핀 수국이 참 좋다

 

 

점점 여름빛을 내며 만개하고 있는 수국

 

 

워낙 여러송이가 피다보다

작년보다 꽃 사이즈는 좀 작은듯하다

 

 

소담스런 헬리오트러프 꽃

그 진한 향기가 코끝에 아직 매달려 있는듯하다

 

 

엉겅퀴꽃도 활짝..

 

 

오렌지빛 선명한 석류꽃이 올라오더니만

 

 

어느새 군데군데 열매가 보이기 시작한다

  

 

베고니아도 오랫만이 노란 꽃잎을 보여주고

 

 

짧은 만남의 주인공

선인장 보산의 꽃

 

올해는 꽃대가 여러개 뾰족 올라와 더 기특하다

 

정말 많은 기쁨을 준 이 집

매일매일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너무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수 있었던 이곳을

떠나야 하는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힘들지 않은 모습으로 떠나게된걸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 집에서의 마지막 봄부터 여름까지를

이렇게 남겨두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