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아직 일주일정도 남아있지만...
참으로 추운 사월이었다
눈도 몇번이나 오고
사월의 눈
우리에게 얼마나 드문 볼거리였던가
그런데 올 사월은 좀 다른듯...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기로 가고 있는 증거일까...
그 속에서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식물들과 나의 꼼지락..
4월 11일 새벽 눈오는 풍경
거실앞 오픈 데크
서재앞 발코니 풍경
몇년전 용신목의 새끼중 하나를 댕강 잘라
조그만 화분에 옮겨심었던 녀석
추운 겨울을 나고 나더니
용신목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탈피과정을 통한 새끼를 올리고 있다
며칠사이 좀 더 자란 모습
4월 20일 아침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아침...
싹난 감자를 잘라
이층 오픈 데크 야채 키우기용 화분에 심어두었더니
이렇게 이파리를 올리며 자라고 있다
이건 나눔 하려고 플라스틱 화분에 옮겨둔 녀석
오락가락 하는 날씨 속에 수국 꽃이
씩씩하게 얼굴을 내밀고...
씨앗을 실내에서 수경으로 싹을 틔워
얼마전 야채키우기용 화분으로 옮겨 준 엇갈이 배추
역시 수경으로 싹을 틔운 상추
이 녀석도 수경으로 싹을 틔운 청경채 옮겨 심은것
군데 군데 양상추도 섞여 있는데 아직 구분하기 어렵다
이년째 잎만 무성한 튤립
겨울내 오픈 데크에서 잘 버티며
이파리를 올리는건 대견했는데..
꽃이 피려면 휴식기에 엄청난 영양을 필요로 하나보다
겨우내 얼음하고 있던 석류
새 잎을 조금씩 조금씩 보여준다
설중매
꽃봉우리가 생길 때 까지는
오픈형 데크에서 잘 견디어 주었으나
얼어죽을까 물을 너무 아꼈나보다
아마도 말라죽은듯...
이렇게 꽃봉우리만 석달째 매달고있다
만져보면 바스락 하니 봉우리들이 다 말랐다...
이별인가???
오픈데크로 자리를 옮긴
라일락은 어느새 꽃이 지고 잎이 무성해졌다
3월 서재앞 발코니에서 꽃망울을 보였을때
3월 여전히 서재앞 발코니에서
진한 라일락 향기를 뿜고 있던 어느날
오픈 데크에서 씩씩하게 월동한
바위취
색도 곱구나...
역시 오픈 데크에서 월동한
꿩의 비름
서재앞 발코니에서 겨울나고
오픈데크로 나온지 한달 다되어가는
금강송...
화분에서 키워 미안한 아이...
오픈데크에서 누구보다 의젓하게 겨울나고
꽃을 보여주는 매발톱 꽃
이 곳의 생활은 조금씩
그리고 느리고 더디게
그러나 멈춤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그렇다고
그러니 안달하지 말라고
이 아이들이 내게 알려주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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