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온지
삼년이 지나도록
한번도 꽃구경을 시켜주지 않던
초롱꽃
올해 드디어
꽃을 보여주었습니다
길게 올라온
가지에 어느날부터
조롱조롱
꽃봉우리들이 맺혔습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개화를 기다렸더니만
수줍게 피어났습니다
조롱조롱 매달린
꽃송이와 봉우리들이
곱네요
장미처럼 화려한 꽃보다
이렇게 소박한 꽃을
한참 더 쳐다보게 되니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싶었습니다
초롱꽃 사진에 조금 나온
수국도 주연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이 녀석은
수국 화분에서
가장 늦게 그리고
가장 크게 피어
한달이상
한결같은 모습으로
기쁨을 전혀주는 녀석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이 하트모양이라서
우리딸이 더 신나하는
수국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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