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호크라 불리는
도끼모양 쇠고기를 구입해봤습니다
하나는 집에서 구워 먹었는데
실내에 연기가 많이 차서 불편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결국 집 밖에서
조리해 먹었습니다
각 1킬로그램 정도 짜리 두 대 구입하여
종이타퀄로 눌러 핏물 제거하고
올리브오일 바르고
소금, 후추, 허브 혼합을 뿌려
몇시간 냉장실에 두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뼈없는 스테이크 먹을 때와
같은 과정이구요
기름 두르지 않고 달군 무쇠그릴팬에
밑간 해둔 토마호크 올려주었습니다
팬에 고기를 올리면서부터
슬슬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끼자루같은 뼈부위가
이 고기의 시그니처인듯한데
얘가 결국 난관의 시작이자 끝이랄까요
그릴에 대각선으로 올려도
사실 뼈의 끝쪽은 밖으로 나오는 사이즈였고
어찌어찌 들었다 놨다 뒤집었다를 반복하며 조리했지만
그릴에 전체를 안착시키기도 어렵고
고기의 두께가 상당하여 태우지 않으면서
골고루 익히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뼈에 붙은 고기를 익히면서 굽기는 더 어렵고
그러다보니 연기도 많이나고요
뼈없는 부위기준으로
미디움레어 정도로 익힌 후
식탁에 그릴 째 옮긴 뒤에
뼈를 중심으로 해체하여
더 익어야 되는 부위들은
그릴팬 여열로 익혀가며 먹었지요
파인애플도 구워서 함께 먹었습니다
구운 파인애플이 고기랑 아주 잘 어울리고
고기는 버터만 약간 더해
엄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만
아파트 실내에서 조리하기에는
연기와 냄새 때문에
상당히 버겁다 싶었습니다
바베큐장이나 식당에서 먹는게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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