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또를 만들 때는 생쌀을 볶아 약간 익힌 후
육수를 붓고 저어가며 끓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밥이 주식인 우리에게는
밥솥 뚜껑만 열면 항상 있는 밥을 활용하여
빠르고 간편하게 리조또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재료
단호박 1/2통
잡곡밥 1공기
양파 1/2~1개
버터 20그램
냉동 새우살 한줌
우유 1컵
치즈 1컵
향이 강하지 않은 식물성 오일 2큰술
소금, 후추 적당량
럭비공처럼 생긴 단호박을 사왔습니다
모양만 다르지 맛은 동그란 단호박과 비슷합니다
동그란 단호박이었다면 한 통 다 사용했을텐데
이 아이는 크고 길쭉한 형태라 반으로 잘라서
씨 빼내고 찜기에 쪘습니다
팬에 오일을 두르고
잘게 자른 양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버터를 더해 볶아줍니다
양파의 숨이 죽으면
미리 쪄둔 단호박 속살을 파서 넣어줍니다
우유를 붓고 재료들이 고루 섞이도록
저어가며 끓이다가
밥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새우살 해동 해둔 것을 넣고
익을 때까지 잠시 더 저어가며 끓입니다
새우만 익으면 리조또 완성이지요...
속살을 파내고 남은 단호박 부분은
나중에 먹기 편하라고
미리 칼집을 넣어주었습니다
칼집 넣은 단호박에 리조또를 올려줍니다
이대로 먹어도 맛있습니다만...
치즈를 올려 오븐에서 잠시 구웠습니다
치즈는 모짜렐라, 체다, 고다 치즈가 혼합된 것을 사용했습니다
230도씨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웠습니다
생쌀을 볶는 대신 밥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에 완성한 리조또인데요...
고소한 치즈토핑 아래
탱글한 새우살, 달큰한 단호박살과 양파가 씹히는
부드러운 밥이 맛있습니다
아래쪽에 받침으로 있는 단호박 부분을 떼어
리조또와 함께 먹는 맛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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