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먹으며 늘 맛있었고 즐거웠던 달고나는
지금도 가끔 먹고 싶어지는 설탕과자입니다
달고나 파는 아저씨를 둘러싸고 옹기종기 모여있던
어릴적 동네 친구들의 모습도 기억나고
동네 언니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보겠다고 야단법썩을 떨다
설탕 녹이던 국자만 태워먹었던 기억도 나고...
어느날인가는 갑자기 기억속의 그 달큰한 향이 떠올라
몇십년만에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재료
설탕 1큰술 기준
베이킹소다 1~2꼬집 비율
설탕은 타기 쉽기 때문에
설탕 끓이던 용기를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고
완성 후 용기에서 깔끔하게 분리하는것도 어렵다는 기억에
나름 머리를 써서...
약한 불에 5중 냄비를 올리고
냄비안에 설탕을 담은 머핀컵지를 넣고 설탕을 녹여봤습니다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설탕을 녹이고
설탕이 다 녹으면 불을 끄고
소다를 넣고 저어줍니다
금방 이렇게 부풀어오릅니다
냄비에서 머핀컵지를 꺼내
완성된 달고나를 분리하면 됩니다
종이호일 재질인데 분리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설탕 녹이는 용기를 태우지 않을 수 있고
따로 설겆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있네요
이번에는 얇은 스텐레스 용기를 직접 불에 올리고
설탕을 녹여보았습니다
두꺼운 냄비에 머핀컵지를 담아 녹이는 방법에 비해 금방 녹습니다
불에서 내린 후 소다를 넣어 저어줍니다
부풀어 오르면 바로 시트지에 부어주거나
용기에 담은채로 식혀줍니다
용기에서 식힌 후에 분리한 달고나를
잘라먹는 모습입니다
용기에서 분리하려면
식힌 후 다시 불에 올려
2~3초 정도 열을 가해
주변부위를 살짝 녹인 후 분리합니다
이 방법을 사용해도
완전 깔끔하게 분리하기는 어렵고
용기에 남겨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용기는 부분부분 탑니다
이 사진은
소다를 넣어 부풀어 오른 후
뜨거울 때 바로 시트지에 부어준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용기에 남아
결국 굳어버리는 부분이 생깁니다
시트지에 옮긴 후 그냥 식혀서 먹어도 되고
윗면에 시트를 한장 덮고
누르개를 이용하여 좀더 납작하게 펴눌러줘도 됩니다
누르개로 눌러준 달고나입니다
기억 속에 남아있는
소다 섞인 설탕 특유의 향과 함께
바삭하게 부서지는 특유의 식감이
그 옛날 먹었던 달고나 맞습니다^^
물론 우리 동네에 오시던
아저씨의 솜씨에는 비할수가 없지만
집안에 가득한 달달한 향과
어린날의 기억들도 떠오르는
달고나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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