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간식과 한그릇 음식들

호박잎쌈밥- 전자레인지에 찐 호박잎 쌈밥

맘싸이 2019. 8. 8. 06:39

친구가 일요일이면 푸짐하게 챙겨다주는

먹거리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호박잎도 자주 가져다 주는데요

예전에 할머니나 엄마는

밥 뜸을 들일 때 솥뚜껑을 열고

생 호박잎을 담은 그릇을 밥위에 얹어

호박잎을 쪄내셨지만

전기압력밥솥을 사용하는 요즘에는

밥하는 중간에 뚜껑을 열수 없으므로

호박잎만 찜기에 찌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호박잎을 찌게 됩니다



전자레인지에 익혀낸 호박잎으로

호박잎 쌈밥을 해봤습니다



호박잎의 날카로운 털들과 심지는

줄기 부분부터 칼로 꺽어 살짝 당겨 벗겨내주고

물에 잘 씻은 뒤

내열 용기에 호박잎을 담고

뚜껑을 느슨하게 덮어 전자렌지에 넣고

3~4분 정도 돌려 쪄낸 호박잎에

밥 한숟가락 올리고 쌈장만 더해 말아싸준

호박잎 쌈밥입니다


요 며칠은 이렇게 쌈장을 더해 말아서

남편 도시락에 넣어주었습니다

 

전자렌지에 쪄낸 호박잎에

밥 올리고 간장 양념장을 더해 먹는것도 맛있고

자박하게 끓인 된장찌개를 올려먹는 것도 맛있는데

쌈장을 더해 먹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밥과 함께 고기나 생선 조림을 더해 싸주면

영양 면에서 더 조화롭겠구요


개인적으로는 딱 주재료만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다보니

각종 생 쌈채소나 이렇게 익힌 쌈채소에

밥과 쌈장만 더해 먹는걸 가장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