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필이나 오렌지필조림과 함께
과자나 케이크 만들 때 쓰려고
자몽필을 설탕에 조려두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질 과일 껍질이
달달하면서도 특유의 향과 삽싸름한 끝맛이 매력있는 재료가 되었습니다
재료
자몽껍질
설탕
자몽을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소다로 문질러 한번 더 씻고
초음파 세척기로 세번 더 씻어서
알맹이는 맛있게 먹고
껍질부분만 준비했습니다
자몽필 조림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세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몽은 오렌지나 레몬에 비해 속껍질 쪽이 훨씬 두꺼운데
속껍질 쪽은 조금만 남겨두고 잘라냈습니다
레몬이나 오렌지처럼 자몽 역시 향은 겉껍질 쪽이 강하고
속껍질 부분은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완전히 제거하거나 아주 조금만 남겨둡니다
잘게 자른 자몽껍질에 설탕을 동량으로 붓고
자몽이 꾸덕해질 때까지 혹은 설탕의 하얀 분이 올라올 때까지
저어가며 끓여주면 완성되는 자몽필 설탕조림입니다
소독한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서
여러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자주 활용하는 방법은
홈메이드 요거트에 섞어먹기입니다
단맛이 거의 없는 홈메이드 요거트에
자몽필설탕조림을 한숟가락 더해주면
향, 당도, 식감 등이 요거트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코코넛 파우더 파운드케이크 만들 때
오렌지필이랑 건포도와 함께 섞어쓰기도 하고
브라우니 만들때도
오렌지필과 함께 자몽필조림을 섞어줍니다
초콜릿과 자몽필조림 모두
달콤쌉싸름한 맛을 지니고 있어
매력이 배가된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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