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2016년 10월 마지막 날이기도 하구요
부지런한 친구들이 보내주는 가을 산행 사진들을 통해
계절이 무르익어 가고 있음을 더 실감하게 됩니다
가을 겨울에 사과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는 과일 단감..
어느날부터 참 친숙해졌습니다
마트에서 비닐봉지에 5개씩 포장된거 3줄 들어있는 상자로 사먹던 단감
올해는 산지에 주문하여 구입했습니다
위 사진은 진영에서 온 단감입니다
단감으로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구례에서 온 단감입니다
진영단감과는 품종이 다른건가 봅니다
모양이 다르네요
5킬로 그램 한상자에 24개 들어있는 크기였구요
칼로 깍아 잘라 놓은 구례단감
아삭아삭 달큰하여 자꾸 먹게 됩니다
진영 단감은 10킬로 그램 상자로 구입했는데
개별 크기는 구례 단감 보다 좀 작네요
아직 푸릇푸릇한 껍질인 것도 꽤 많이 들어 있구요
택배 상자 받자 마자
밀폐 용기에 종이 펴고 차곡차곡 담아 냉장 보관하고 있습니다
바로 먹기 좋은 진한 색인 녀석들로 골라서
감자필러로 껍찔을 벗겨내보았습니다
실제로는 속샐깔도 오렌지색에 가까운데
사진으로는 훨씬 연한색으로 보이네요
변비유발 한다는 가운데 심지 부분은 잘라내고
감 하나당 8조각으로 잘라 밀폐용기에 담아
식탁에 올려두고 오며가며 먹다보면
하루에 감 4개 먹는건 일도 아니네요
껍질에 푸른기가 많이 남아있는 단감 4개도 씻어서
껍질벗겨 잘라보았습니다
오렌지빛 돌던 단감과는 색깔차이가 크네요
맛도 약간 텁텁하고요
단감으로 감맬랭이 만들어 먹는다는 포스팅 참조하여
이 아이들은 자연건조를 해볼 요량으로
대나무 채반에 펴주고
식탁 위에 올려 놓고 하루
빨래건조대에 채반 올려 사흘 말려 보았는데요
실내에서만 말렸고 그나마 말리는 동안
해도 잘 나지 않는 날들이어서 그랬는지
건조도 더디게 되고
색깔이 곱게 나오지 않는군요
그래서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겉면은 쫄깃 속은 말랑하고 단맛도 강해져서 먹기는 괜찮았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는 그냥 아삭한 단감 그대로 깍아 먹는것만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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