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모카생크림롤케이크- 반죽과 생크림에 인스턴트 커피를 넣어 만든 롤케이크

맘싸이 2016. 4. 26. 06:55



어제는 남편과 함께 관공서 두 군데를 들러 볼일을 봤는데

같은 용무로 온 사람들이 많아 대기 시간도 길었고

점점 느려지고 비효율적이게 된

우리 부부의 일처리 속도와 방식 때문에

많이 피곤했습니다


일사천리로 칼같이 뭔가를 처리하는건

이제 어려워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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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에 잠들었더니만

이른 시간에 일어나게 되었네요

달달한 케이크 만들었던거 포스팅하며

어제 일로 아직도 조금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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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커피가루를 섞어 거품 올린 생크림을 넉넉하게 넣고 말아준

 롤케이크입니다

시트 반죽에도 에스프레소 대신 가루 커피를 사용했습니다

두개를 만들었는데 위 사진이 두번째 만든것이고

아래에 있는 사진이 첫번째 만든것입니다

두번째 만든것이 모양이 좀 더 잘 나왔습니다



재료

(30센티미터 길이 지름 8센티미터 정도 롤케이크 1개 만들 분량)


달걀 흰자 3개 + 설탕 2큰술

달걀 노른자 3개 + 설탕 2큰술

인스턴트 커피가루 2큰술

박력분 75그램

우유 2큰술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향이 약한 식물성 오일 20cc


생크림 300cc + 인스턴트 커피 가루 2큰술 + 설탕 2큰술




시트 굽기 전에 생크림부터 휘핑해 두었습니다

우유크림은 냉장고에 넣어 두어 미리 차갑게 해두고

휘핑할 그릇도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둔걸 사용하면 좋습니다

우유 크림을 휘핑하다보면 처음보다 농도가 진해지는게 보이는데

그때 설탕과 커피가루를 넣고 계속 휘핑해줍니다



단단하게 거품올린 생크림은 일단 냉장실에 넣어두고



1. 시트를 구울 준비를 합니다

상온에 미리 내놓아둔 달걀은 흰자 노른자 분리하여 거품냅니다

별립법이라고 하죠..

달걀 흰자 거품이 50%정도 올라오면

설탕 넣고 단단해질 때까지 거품을 올려

머랭을 완성합니다



2. 달걀 노른자는 처음부터 설탕을 넣고 거품을 내주다가

따듯하게 데운 우유에 가루 커피를 녹인것을 섞어줍니다

달걀 노른자는 보울 아래 뜨거운 물을 담은 그릇을 받치고 휘핑하면

좀 더 쉽게 거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저는 달걀 노른자를  휘핑하는건 흰자에 비해 잘 안돼서

노른자 색이 적당히 연해지는 정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달걀 노른자 거품내어 우유랑 커피까지 섞어준 것에

머랭을 조금 덜어 섞어줍니다



4.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체에 내려

3에 섞어줍니다



5. 4에 머랭을 두세번에 나누어 넣고

거품이 많이 꺼지지 않도록 빠르게 섞어줍니다



6.5의 반죽에 오일을 넣어 줍니다



7. 완성된 반죽을 틀에 부어 윗면을 고르게 해주고

조리대 바닥에 틀을 두세번 탕탕 쳐줍니다

시트를 구운 틀은 25*30센티미터 크기의 종이상자입니다

안쪽에 종이호일 깔고 반죽을 부었습니다



8. 180도씨로 예열한 전기 오븐에서 13분 구워 완성한 시트입니다



9. 식힘망에 넉넉한 크기의 종이 호일을 펴고

구운 시트의 윗면이 아래로 가도록 놓고 한김 식힌 후

시트 박닥면과 옆면에 붙어 있는 종이호일을 떼어냅니다



10. 시트에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시럽은 바르지 않고 바로 생크림을 올려주었습니다



11. 이번엔 시트끼리 겹쳐지는 부분없이 말아보려고 합니다

시트 맨 끝쪽 1센티미터 정도만 남겨두고 생크림을 펴준 후

가운데 부분엔 생크림을 좀더 두텁게 올려주고

한바퀴 말아 시트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딱 닿게 해줍니다



12. 시트를 말아준 요 상태에서 완료해도 되지만...



13. 종이호일로 롤케이크를 감아주고

종이호일 양 끝쪽 여분을 여며준 후

쟁반에 올려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14. 2시간 정도 냉장 보관 후 자르면 좋은데

마음이 급해 30분 만에 꺼내 잘라보았습니다

양 사이드는 2센티미터 정도 두께로 자르고

가운데 부분은 이등분 했습니다



 사이드 부분 잘라낸 것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말면서 크림이 밀려내려온 흔적이 남았습니다

시트가 하나의 링을 만들고

생크림이 원형으로 모양을 내야하는데

시트 처음과 끝 사이에 생크림이 조금 들어가 있구요

쟁반에 올려놓아서 아랫면이 눌렸어요



모양은 좀 아쉽지만

커피향 솔솔나는 촉촉한 시트에 부드러운 크림이

먹고 또 먹게 만듭니다



사이드 잘라놓은 두조각 후다닥 먹고

가운데 쪽 또 한 조각 두툼하게 잘라 놓았습니다..



이번엔 두번째로 만든 모카롤케이크입니다

첫번째와 같은 재료 같은 방법으로 시트를 구웠구요


생크림을 바를 때 첫번째와 차이를 두었습니다

첫번째는 가운데 부분에 크림을 높게 올려주었었는데

이번에는 윗 부분에 크림을 높게 올려주었습니다

역시 한바퀴 돌려 시트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겹쳐지지 않고  딱 닿게 말았습니다

잘 말아진 롤케이크를  종이 호일로 한번 더 감아서

종이 호일 사이드 여분을 여며주는건 처음과 똑같이 했구요



냉장고에 넣을 때 쟁반에 올려놓지 않고

원통형 밀폐용기에 담았습니다

원통형 용기에 담으면 케이크 아랫면이 눌리지 않겠죠



냉장고에 2시간 보관했다가 잘라보았습니다

아랫면도 동그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크림도 밀려 내려오지 않았어요

시트의 처음과 끝부분이 닿아있고

생크림은 롤의 가운데 부분에 있는 상태입니다



비교적 잘 나왔으니까 나눠 먹기로하고...



옆 단지 사는 친구에게 가져다 주려고 포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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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넣은 생크림 롤케이크에 이어

녹차 생크림 롤케이크를 만들었고

그 다음으로 만든 모카 생크림 롤케이크였습니다

소포모어징크스인지 두번째로 만들었던

녹차 생크림 롤케이크는

말면서 시트가 갈라터져 많이 아쉬웠었구요...

그래도

만드는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선물용으로 괜찮은거 같아

앞으로도 자주 만들거 같은 롤케이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