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집꾸밈과 식물키우기

화분속의 감자 그리고 청경채

맘싸이 2013. 6. 21. 09:59

 

 

싹난 감자 잘라서 야채키우기용 화분에 심어 두었더니

잎도 올라오고 제법 잘 자라서...

몇 뿌리는 친구들에게도 키워보라고 주기도 하고..

 

 

어느날 보니 잎들이 노랗게 시들고 있는게 수상타 싶어

검색해보니 어느새 수확해야 할때라고...

장마전에 캐야지 하며

우선 하나만 당겨뽑아보니  알감자 수준으로

쪼그만 녀석들이 딸려 올라온다

아직 덜 자란건가 싶기도하고

화분속에서는 요정도 밖에 못자라는건가 싶기도하고..

무튼 올해 처음 캐본 감자 몇알

 

그 후로 몇번 더 줄기마다 열개정도 딸려올라오는 감자를 캐어

그릴에 구워먹었습니다

이제 화분 속에 감자는 남지 않았어요...

근데 특이한건 싹나서 화분에 심었던 감자중에

겉이 빨간 미국산  감자가 하나 있었는데

수확한 감자 중에 빨간 감자는 없다는거...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더니

그런거인가 싶기도 하고

빨간 감자는 제대로 자라지 못한 건가 싶기도 하고...

내년에도 다시 도전??

 

 

감자보다 훨씬 일찍 수확했었던...

역시 화분에서 자란 청경채

너무도 이쁘게 잘자랐었는데...

 

 

하룻밤사이에 벌레 습격...

이렇게 살벌하게 이파리 다뜯긴 녀석들이 화분에 한가득...

 

 

그리하여...

 좀더 자라야 하지만 일찍 뽑아내어

새우요리에 함께했던 청경채...

한번더 파종하여 지금은 어린 싹들이 뽀골뽀골 올라와 자리잡는 중...

 

 

 

고추와 파프리카에 열매 맺히기도 기다리며

상추와 양상추 뜯어 쌈도 싸먹으며

꽃봉우리 한가득 매달고 있던 석류

어느날부터 매일 뚝뚝 떨어지는 석류꽃에 안타까워도 하고...

 

 

하루하루 풍성해져가는 수국...

장마 중에 간간히 해가 얼굴 내밀면 휘리릭 빨래하고

말라도 눅눅한 느낌의 빨래는

다림질로 좀더 뽀송하게 만들며

이곳에서의 여름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