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늘어가는 게으름은
식재료를 구입할때도 여지없이 모습을 드러내서...
식구들이 좋아하는 새우를 살때
언제부터인가 머리꼬리껍질 몽땅 정리하여
깔끔하게 냉동포장해놓은 것을 사오게되더군요....
어제는 게으름을 살짝 물러가게하고
해동만 되어 있는 새우를 사왔습니다
딱 1킬로그램만 사와서
절반은 오늘 낮에 소금구이 해먹었는데...
식구들 먹으라고 계속 새우 껍질 벗기느라 바쁜 남편보니
좀 안쓰러워서....
조리하지 않은 절반은
껍질 제거하고 등쪽에 칼집넣고 내장 빼고
청주에 마리네이드해 두었습니다
가루옷을 입혀서 그릴에 구우려구요
시판 팬케익 가루 5큰술에 바질 1큰술 케이준스파이스 1작은슬 혼합하여 잘 섞고
준비해둔 새우에 살짝 가루옷을 입힙니다
오븐팬에 허브섞은 오일을 뿌린후
가루옷을 입힌 새우를 가지런히 올리고
허브오일을 다시한번 뿌려주고
최고온도로 예열해둔 그릴에 넣습니다
오븐은 온도 표시가 되는데
그릴부는 정확한 온도 표시는 안되네요...
그릴 속에서 거의 다 익어가는 모습
그릴에서 7-8분 구웠습니다
사진찍을라고 몇개만 접시에 담아보았구요~
타르타르소스 곁들여도 좋은데
오늘은 그냥 이대로 먹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다 먹어봐도
새우튀김이 참 맛있기는 하지만
기름지다 싶을 때도 많고
집에서 조리하기에 번거롭고
기름도 좀 아까운듯싶을 때
편하게 할 수 있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그릴드새우입니다
.
.
.
함께 한 어린잎 샐러드입니다
간장, 소금, 참기름 혼합하여 살짝 버무리기만 했더니
너무 심심해보입니다
먹다보니 참기름 양념보다 겨자양념이 더 낫겠다 싶네요
선우는 딸랑 3마리 먹고 끝이네요
은근히 입짧은 녀석....
엄마한테 혼나서 뭐...
입맛도 없었겠지만...
나도
화를 억누를 수 없게 만드는
너 때문에 속상한거 많으니
표현을 해야 하지 않겠니??
그렇지만 본래 내가 철도 좀 없어서
너랑 비슷한 수준이다보니
참는날 보다 터뜨리는 날이 많을 수 밖에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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