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mompsy의 그릴 사용-수분 많은 음식 조리할 때와 기름을 적게 쓰고 싶을 때

맘싸이 2011. 8. 29. 21:58

두부와 같은 수분이 많은 식재료를

후라이팬에 부치다보면

주변으로 기름이 많이 튑니다

조리 후에 주변을 깨끗이 닦기야 하지만

시간이 지난 다음에 보면

생각지도 못한 위치까지 기름 튄 자국이 남아있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들면 후드 구석이라든가

상단 싱크대 손잡이 등...

그래서 mompsy는

수분이 많은 식재료의 부침이나 튀김시

그릴이나 오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븐 속에서도 기름이야 튀지만

튀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고

무엇보다 자동 청소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일이 좀 줄어들죠

게다가 기름도 좀 덜 쓰는거 같습니다

 

두부부침, 만두튀김, 새우튀김, 돈가스 튀김, 감자튀김 등이

저의 일상적인 그릴 사용 메뉴입니다

그릴에서 조리했으니 모두 구이로 명칭을 바꾸어야 할까요 ㅎ ㅎ

 

 

 

그릴 팬에 포도씨유를 약간 뿌린 후

적당한 크기로 썬 두부 한모와 만두를 펼칩니다

두부위에는 소금을 살짝 뿌리고

두부와 만두 윗면에도 포도씨유를 뿌려줍니다

 

 

예열한 그릴에서 노릇해질때까지 구워주면 되는데

앞면은 7~8분정도면 노릇해집니다

재료를 한번 뒤집은 후 4~5분 더 구워주면

노릇노릇 식감이 좋은 상태가 됩니다

 

 

노릇하니 구워진 두부

 

 

묵은김치 볶음을곁들여보았습니다

 

 

만두도 노릇하니 잘 구워졌습니다

초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구요

 

 

데친 콩나물과 함께 초고추장을 넣고 비빔을 해도 좋습니다

 

 

요건 며칠뒤 먹은 좀더 많이 구워진 상태의 만두네요

 

 

새우도 그릴에 구우면 간단합니다

 

 

손질 새우는 청주에 잠시 재워두었다가

 

 

케이준스파이스, 소금, 후추로 밑간하고

 

 

바질도 추가하고 빵가루를 넣어 버무립니다

밀가루, 계란 ,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혀도 좋지만

이도 저도 귀찮은 저는 빵가루와 포도씨유를 약간 넣어 버무려줍니다

 

 

그릴 팬에 준비된 재료를 과감히 쏟아붇고

편편하게 펴줍니다

그리고 예열된 그릴에서 12~13분 정도 구워줍니다

 

 

튀김기에서 새우 튀김을 할때 비해서

기름도 훨씬 적게 쓰고요

몰론 재료에 스며든 기름도 적습니다

무엇보다 설겆이 거리가 줄어들어

저에게는 최고의 조리도구인 그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