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받은 아파트 입주라는
큰 일로 시작한 올해
무리하게 분양받은 집이라
이사하기 직전까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시간이 많은 부분을 해결해주고...
벌써 이사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그리고 올해는
이렇게 끝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가을의 전령 국화가
겨울에도 여전히
동쪽 화단을 지켜주고 있다..
5월에 무더기로 볼 수 있는 꽃
카네이션
이 겨울에
붉은 꽃망을을 터뜨렸다
겨울
역시 크리스마스를 뺄 수 없겠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올해는 벽난로 모양의 벽장식을 중심으로
양말들 걸어두고
작은 리스 하나
선물상자들
촛대
워터볼을 놓아보았다
20년이 다되어가는 포인세티아 장식 촛대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워터볼
조금 크게 한장
선우 방의 양말장식
현관 신발장 위
포이세티아 리스와 인형
패브릭 갈란드는
현관 거울에 달아보았다
이건 베란다에 장식한 리스
금분이 많이 떨어져서
실내에는 놓기 어려워
이사하기 전에는
상자에서 나와보지도 못하던
녀석들로 엮어보았는데
커다란 우리집 창에서는
그다지 커보이지도 않는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 빛이 시리게 곱다
오래되긴 하였지만
조금씩 장식에 변화를 주어
해마다 사용하고 있는 트리
가족실이라 불리는
작은 거실에 세워두었다
올해 새로 들인
양초 장식
저렴한 금액 천원이 맘에들어 구입..
조로로~록
줄지어서...
일치감치 거실 한켠으로
이사한 바이올렛
서재 베란다에 있던 녀석들도
추위 피해
서재 안으로 들어왔다
서쪽 베란다에서
여름동안 해를 너무 봐서
잎색이 바래버린 녀석들이 대부분인데
실내에서 이 겨울동안 제 색을 찾길...
게발선인장
겨울의 초입에
꽃을 피울 준비하던 모습
자마이카
고무나무
멜라니도
피한중...
거실로 들어온
스파트필름
바구니 속에 자리잡고 있다
2009년도 저물어간다
이사라는 큰일에 눌려
다른 일들은 접어두고 지낸듯한
느낌도 없지 않다
그래서 그냥 연말까지
이 상태 그대로
지내보려하고 있다
베란다에서 거실로
창고에서 거실로
또 어디에서 어디로
이렇게 움직이며
계절에 맞추어
제 할일을 다 하고 있는
사진 속의 녀석들과 함께
나는 예전보다는 느리게
오래전보다 덜 애달아하며
시간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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