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보늬밤 티라미수- 터진 보늬밤 활용

맘싸이 2024. 11. 7. 19:29

보늬밤을 완성한 후

보늬밤을 활용한 베이킹을 하고 있습니다

온전한 보늬밤은 냉장 숙성하는 중이고

터진 밤으로 만들어둔 보늬밤부터

베이킹에 사용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보늬밤 티라미수를 만들었습니다

재료

보늬밤 4개(갯수는 크기에 따라 조절)

크림치즈 50그램

동물성 휘핑크림 300그램

보늬밤 시럽 30그램

마론 시럽 10그램

인스턴트커피 7그램

따듯한물 50그램

우유 70그램

깔루아 1큰술

레이디핑거쿠키 10개

<제가 사용한 재료의 소개일 뿐입니다

각자의 상황과 입맛에 따라

재료의 종류와 양의 변화 가능합니다>

보늬밤 만들기를 할 때

겉 껍질 벗기면서 속살이 나온 밤은

아예 보늬밤 용도로는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속살이 나온걸 미처 못보고 끓였다면

소다 넣고 끓이는 단계와

2차 끓이기를 한 뒤에는 따로 빼둡니다

끓이면 이렇게 틈이 크게 벌어지면서

터지기 때문에 표시가 납니다

이 상태의 밤과 온전한 보늬밤을 섞어서

설탕을 넣고 끓이는 마지막 단계까지 함께 끓이면

설탕물이 너무 탁해집니다

터진 밤은 밤대로 훨씬 더 많이 벌어지고요

2단계까지 끓인

터진 밤이 20알 정도 되었는데

따로 설탕 넣고 끓여준 뒤

바로 먹기도 하고

베이킹에 사용할 것은

병입해 두었습니다

위 사진은 병입한 지 3일된

터진 보늬밤 자른 모습입니다

터진 상태라서 솜털이나 심지를 제거하다 보면

점점 더 많이 벌어지고

보늬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대강 손질한 상태라서

보늬 부분이 약간 지저분해보이고

보늬와 속살 부분이 들뜨고 벌어져 있기도 합니다만

터진 부분으로 설탕물이 스며들며 끓여져

맛은 더 달달합니다

병입한지 열흘된 터진 보늬밤으로

티라미수를 만들 준비중입니다

워낙 크기가 큰 밤이라

좀 잘라 써야 합니다

크림치즈에 보늬밤 시럽을 혼합합니다

크림치즈 알갱이가 조금 남아 있어도 됩니다

크림 치즈와 보늬밤 시럽 혼합에

동물성 휘핑크림을 섞어 휘핑합니다

설탕을 추가하는 대신

마론 시럽을 약간 더해

당도를 맞춰 휘핑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 물, 우유, 깔루아 혼합액에

레이디핑거 쿠키를 적셔줍니다

유리용기 바닥에

커피액에 적신 레이디핑거 쿠키를 놓고

휘핑한 크림을 펴준 후

보늬밤 자른것을 용기 벽쪽에 놓아주고

위에 크림을 다시 채워주고

윗면을 매끈하게 정리해봤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차이가 좀 있고

모양이 그리 예쁘지는 않아요

나머지는 보늬밤을 안쪽에는 안쓰고

윗면에 올려주었습니다

보늬밤 한 개를 반으로 갈라 두 개 올려보기도 하고

4등분 한 것 두 개를 올리기도 하고

작게 조각내어 올리기도 하고

반으로 가른 것 하나를 올려보기도 하고요

중간에 보늬밤을 넣은 티라미수는

윗면에는 보늬밤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표면에 가루를 뿌리는건

안하는게 나을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안쪽에 레이디핑거 쿠키를 2단으로 넣기도 하고

1단만 넣기도 했습니다

터진 보늬밤을 활용하여

티라미수를 완성했습니다

터진 밤의 재탄생이랄까요..

터진 밤도 다시 보자일까요..

크게 한 입 떠먹으로면

딱 적당한 당도의 부드러운 크림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보늬밤

커피액에 적신 부드러운 레이디핑거까지

부드러움과 달콤함의 축제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