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고장 공주 가까이로 이사를 오니
크고 좋은 밤을 구입할 기회도 흔해졌습니다
밤을 이용한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일도 많아졌고
공주 시장이나 공주 산성을 다녀오는 길에
공주밤을 특화한 제품을 사먹기도 하고
선물도 하게 되었습니다
밤을 찐 후
우유를 넣고 믹서에 갈아
죽 정도의 농도로 완성한 알밤라떼입니다
공산성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사먹었던
밤라떼가 너무 묽어서 실망한뒤
이렇게 진한 농도의 밤라떼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생각했었지요
부드럽게 쪄낸 밤에
우유를 붓고
미니 믹서기에 휘리리릭 갈아주면 완성되는 알밤라떼입니다
콩고물이 붙어 있는 큼직한 크기의
팥앙금 쑥찰떡을 구입한 뒤
칼이나 가위로 찰떡 배를 가르고
속에 찐밤을 하나씩 넣고
손으로 살살 오므려 주었습니다
단면 보이게 자르면 요런 모습입니다
알밤 라떼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고 든든합니다
이 사진은 공주에 있는 유명한 떡집의
알밤찰떡을 사온 것입니다
겉에 팥가루가 뭍어 있고
속은 알밤과 팥앙금이 들어 있지요
이 떡을 사서 먹어본 뒤
팥앙금 찹쌀떡에
밤을 더해 먹기 시작한 것이지요
.
.
.
이곳으로 이사온지 이년이 다되어가지만
정착했다는 느낌이 아직은 부족한 생활입니다
정붙일 것들을 하나둘 더해가며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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