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집꾸밈과 식물키우기

2010 봄에서 여름으로의 풍경-수국

맘싸이 2010. 6. 18. 11:32

 

 

동쪽 발코니에 수국이 한가득이다

4월에도 많이 춥더니

예년보다 좀 늦은 인사를 한다

 

 

 

오골오골하니 봉우리들만 가득하더니

이제 얼굴을 펴기 시작~ 

 

 

해걸이로 작년에는

만나지 못했던 수국

5월 중순에도

아직 제대로 피질 못했다

 

 

그런데 토양이 변했는지

예전에는 분홍빛이었는데

올해는 청보라빛이 감돈다

 

 

2년전 정말 좋은 가격에

진한 보라빛 수국 화분을

쳐다만 보다 들이지 못한걸

안타까워 했는데

 

 

이 녀석들이 그 마음을 알게된 것일까...

 

 

5월에서 6월

조금씩 색을 짙게 해가며

내곁에 머무르고 있다

 

 

선우의 담임선생님께

몇가지 잘라

집에 흐드러지게 핀 라벤더꽃과

화원서 구입한 장미와 함께

꽃다발로 만들어 드리기까지했다

 

 

이 녀석들은

담주에

언제나  내게 큰 그늘이 되어주시는

최선생님 생일에 드리려고

맘먹고 있는데

갑자기 숨막히게 더워진

6월 중순 날씨에

조금씩 지쳐가는거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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