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여행

2008 가을 지리산에서...

맘싸이 2008. 11. 19. 08:28

 

지리산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오는건

조정래의 태백산맥 속

지리산의

그 처절함때문인지...

 

 

올가을에는

지리산에 꼭 다녀오자고

남편과 약속했었다

 

 

바쁜 와중에 약속을 지켜주어 고맙다

산행에 익숙치않은

우리 가족에게

지리산 종주는

너무 꿈만같은 일이라서...

 

 

노고단까지만

비교적 편안히 오를 수 있는

거의 산책수준의 코스를 이용했다

 

 

날씨가 좀더 쾌청했으면

좀더 아름다운

가을 지리산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약간 흐릿한 날의

늦가을 지리산

핏빛 우리 역사와 함께

여전히 가슴 한쪽을

아리게하지만

그래도 큰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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