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오는건
조정래의 태백산맥 속
지리산의
그 처절함때문인지...
올가을에는
지리산에 꼭 다녀오자고
남편과 약속했었다
바쁜 와중에 약속을 지켜주어 고맙다
산행에 익숙치않은
우리 가족에게
지리산 종주는
너무 꿈만같은 일이라서...
노고단까지만
비교적 편안히 오를 수 있는
거의 산책수준의 코스를 이용했다
날씨가 좀더 쾌청했으면
좀더 아름다운
가을 지리산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약간 흐릿한 날의
늦가을 지리산
핏빛 우리 역사와 함께
여전히 가슴 한쪽을
아리게하지만
그래도 큰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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