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페이스트가 담겨 있던 깡통과
김이 담겨 있던 깡통에
인조가죽을 씌우고
조화장식을 담아 보았다
컨트리풍으로
깡통을 그냥 써볼까도 했지만
어쩐지
이상한듯하여
인조가죽으로 커버링을 하기로 했다
직사각 형태로 자른
자투리 인조가죽을
글루건을 이용하여
깡통에 붙인다
아래쪽은 깡통 바닥이 시작되는 곳에
딱맞게 붙이고
위쪽은 여유를 두어
안쪽으로 접어서 붙여준다
아래 윗단과 연결부위는
장식끈을 붙여주여
모양을 보완하여 주었다
인조가죽의 연결부위를
앞면으로 하고
장식끈을 리본모양으로
붙여주니
보기싫은 부분도 가려지고
모양도 좀 난다
안쪽으로 접은 여유분을
꼼꼼하게 고정해주지 않았더니
어째 좀 울퉁불퉁해서
결국 글루건 듬뿍 뭍혀 잡아당겨가며
붙여주었다
요건 김한톳이 들어 있던
사각 깡통인데
역시
인조가죽으로 커버링하고
아래단에만 장식끈을 붙여주었다
새로만든 잔디볼을 꽂아보았다
깡통에 비해 잔디볼 나무가 너무 큰듯하다
역시 쓰러지기 일보직전...
사각 깡통 리폼한거에는
너무 활짝피어
좀 천박한듯도 싶은
양귀비 조화를 꽂아보았다
커버링한 인조가죽의 컬러가 짙어서
들뜬 양귀비꽃을 좀 가라앉혀 주는듯하다
이리 저리 장소도 바꿔가며
찍어봐도
어째 영 시원찮다...
최근에 새로 만든
잔디볼나무
주어온 나무가지가
너무 길어서
반으로 잘라
두가지를 만들었다
그랬더니 키가 넘 작은듯싶다
오래된 개나리 조화
다시 나오고
사실 작년까지만 쓰고 버릴 생각으로
작년엔 베란다에 놓았었는데
오늘 다시 실내로 입성했다
십년도 더 된건데
색도 별로 안바래고
기특한것 같으니라구
토마토페이스트 통 리폼한거는
잔디볼나무 빼고
해바라기 부쉬를 꽂으니
이제 좀 어울리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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