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4

흙- 생명의 보고

흙 참 대단한 존재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 흙 속에서 나온 이것은 무엇일까요 아보카도 씨앗을 흙에 묻어둔지 한 오개월 지났나 봅니다 이렇게 싹이 나왔습니다 ​ 쪽파 한단 사다가 손질하여 파김치 담고 뿌리쪽 자른것을 일일이 헹구고 말려 육수용으로 쓰자니 대파와는 달리 일만 많다 싶어 하기 싫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하는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지는 헷갈리고하여 흙에 올려두고 며칠 지나니 정말 가느다랗기는 하지만 이렇게 파줄기가 쑥쑥 올라왔습니다 이제 흙을 더 덮어줘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 당근 꼭지 잘라서 ​ 흙에 올려 두고 ​ 흙으로 살짝 덮어주고 보름 지나니 이렇게 고운 잎들이 쑥쑥 자랍니다 ​ 심을만한 적당한 화분이 없어 버섯 담겨있던 플라스틱 용기에 물구멍을 내고 심으며 뿌리가 무성해져 당..

베란다와 거실의 이쁜이들-이만큼 자라고 가족이 늘었어요

날이 쌀쌀해도 역시 봄은 봄인가보다 겨우내 웅크리고 쪼그라져 있던 화분 속 식물들이 여기저기 삐죽삐죽 새싹을 밀어올리고 통통해지고 부지런히 꽃을 피우고 새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해마다 꽃을 피우는 군자란 십여년을 한결같이... 이 녀석은 올해에 두번째 꽃을 피우고 있는 중... 일년 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