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점심 먹으러 갔던 식당에서
맛있게 먹고온 섞박지가
집에 온 뒤에도 계속 생각이 나
다음날 무 하나 사다가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무
양파
부추
양념(밀가루풀, 고춧가루, 새우젓, 멸치액젓, 생강, 마늘, 양파)
고춧가루
생강설탕
절임용 천일염
(김치 담고 나면 늘 뭔가 부족한 맛이라서
들어간 재료 종류만 표기하고
재료의 정확한 양은 적지 않았습니다 )
마늘, 생강, 양파, 새우젓, 멸치액젓을 믹서에 갈아
미리 쑤어 식혀둔 밀가루 풀에 붓고
고춧가루를 넣어 섞어준 뒤
냉장고에서 5~6시간 숙성시켜주었습니다
무는 큼직큼직하게 썰어
소금에 절였다가 헹궈주고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준 후
마른 고춧가루를 넣고 애벌로 버무려
무에 고춧가루 물이 들도록 한 뒤
양파, 부추,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슬슬 버무려 통에 담아주면 끝~
상온에 하루 두고 익힌 후
냉장고에 보관하며 잘먹고 있습니다
무섞박지 담은지 벌써 3주일이 지났습니다
살짝 부족한 맛이라는 느낌이 없지 않던 섞박지는 잘 익었고
시간과 함께 점차 빈 맛을 채워가며
누룽지랑도 잘 어울리고
레토르트 육개장에 밥 말아먹을 때도 찰떡같이 붙는 맛이고
달걀말이랑도 잘 어울리고
콩국수 먹을 때 특히 더 엄지 척~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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