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올해 마지막날이네요
하루하루 차곡차곡
이야기와 감정의 올들을 엮으며 지나간
올해의 삼백예순 다섯날들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저에게는 많은 일이 있었다고도 할 수 있고
별일 없는 한 해였다고도 할 수 있었던 2018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멈춘듯 지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즈음인데
이런 저의 생각이나 느낌과는 달리
시간은 결코 멈추는 일 없이 나아가고 있지요
식물들도 조용히 자기 할일을 하며
시간의 진행을 보여줍니다
2018년 12월 1일 발코니 화분 속의 수국입니다
정말 늦은 개화였는데
더 이상 피는 것이 가능할까
염려스럽게 하는 개화였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모습입니다
표시가 날듯말듯 살짝 변화된 모습입니다
문득 바라보니
이렇게 많은 꽃봉우리를 매달고 있는
2018년 12월 6일 선인장 모습입니다
2018년 12월 6일 잎꽂이 화분 속 새싹을 올리며
반가움을 준 아프리칸 바이올렛입니다
쉼없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할일을 하는 식물들입니다
올해의 마지막날인 오늘도
그 이후 새로 맞이하게 될 수많은 날에도
시간의 경과와 함께 떠나고 다가오는 모든것들과
담담히 함께 할 수 있는 매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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