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쓸쓸하고 슬픈 이 계절.. 외로움을 떨쳐버리고자함인지 자꾸만 뭔가를 하게 됩니다 이 계절의 대표적인 견과류인 밤으로 베이킹 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 밤을 사고 탈피하고 끓이고 가미하고 으깨고 체에 내리고 소독한 병에 담고..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외피와 내피를 모두 탈피하여 삶은 공주밤입니다 물론 이대로 먹어도 맛있지요 먹거나 베이킹 재료로 즉시 사용하는 경우라면 삶기보다는 찌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 날은 보존용 밤을 준비하기 위해 물을 붓고 끓였습니다 탈피하여 삶은 밤을 소독해둔 유리병에 담고 밤이 잠기도록 밤 끓인 물을 부었습니다 딱딱한 겉껍질은 제거된 밤을 사다가 내피인 보늬는 깔끔하게 제거하고 물에 담가 전분을 좀 빼준 후 밤이 푹 잠기게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더해 끓이다가 생밤은 면했다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