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9

올해도 선인장 보산 꽃이 피었습니다

꽃 구경할까요선인장 보산의오렌지색 꽃이 피었습니다​봉우리도 있고활짝 핀 아이도 있고지는 아이도 있네요​꽃이 피고꽃이 지고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화분 속 보산의 모습은 조금 달라집니다​개체 수가 늘어나기도 하고요처음보다 키카 쑤욱 올라오기도 하고 몸체가 많이 커지기도 하고둥글하던 윗 모양이 뾰족해지는 아이도 있습니다​반드시 꽃이 피고 진 결과만은 아닌듯도 하고환경에 적응 하며 살아나가는 모습의 변화가꽃을 피우고 나면 좀 더 표나게 드러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오래 함께한 아이- 용신목

이십년전에 우리집에 온 용신목 너무나도 잘 자라주던 외팔 용신목이었는데 모체의 키가 너무 많이 커서 잘라주고 나니 상처 부위에 부지런히 새끼들을 보여주며 대가족을 이루었었죠 십년 정도 키운 후 이사하면서 큰 상처를 입은 모체 는 결국 살려내질 못하고... 어미와 함께 새끼들도 거의 다 떠났고.. 작은 새끼 하나가 살아남아 지금까지 곁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아기 용신목 하나가 십년 세월 속에 가족을 많이 늘렸어요 2021년 4월 초의 모습입니다 한눈에 봐도 누가 그 주인공인지 알수있는 해묵은 모습의 아이 어미 잃은 아가가 어느덧 어미가 되어 오랜 시간 동안 여러번 새끼들을 올려보냈습니다 어느정도 자란 새끼들을 분리하여 옆에 심어주면 새끼는 새끼대로 무던하게 자라고 어미는 또 다른 새끼를 밀어 올립니다 그 과..

2021년 봄- 슬픈 날에도 꽃은 핀다

십년 넘게 내곁에 머무르고 있는 선인장 함께 들인 다른 아이들은 자라면서 개체수도 많이 늘어나는데 이 아이는 개체수의 증가는 없이 아주 천천히 마디게 홀로 자라고 있습니다 꽃은 해마다 보여줍니다 아주 작은 꽃송이가 여러개 올라와서 오랜 시간 동안 꽃구경을 시켜줍니다 고마워~ 슬픈 시간을 견디고 있는 내가 미소지을 수 있게 해줘서~~

창가에 앉은 아이들의 2019년 3월 모습- 쉼없이 변화하고 있는 식물들

업무용 아파트의 창가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의 봄맞이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단단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겨울 동안 붉게 물들었다가 색이 거의 다 빠지고 있기도 하고 잎꽂이로 빼곡해진 모습 작년에 이사할 때 떨어진 잎들 얹어두었는데 상처난 모체 옆에 올라와 대..

키운지 7년... 다육 홍옥 꽃을 피우다 - 2015 mompsy네 봄 꽃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여름으로 향하는듯 더워지는 요즘 한참전에 찍어둔 2015 봄 꽃 두가지 이사로 인해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화분들 모두 힘겨워하고 있는 와중에 7년만에 처음 꽃대를 올린 홍옥.. 홍옥이지만 해가 부족하여 물이 거의 다 빠져버려 청옥처럼 변해버린게 너무 아쉽던 ..

베란다와 거실의 이쁜이들-이만큼 자라고 가족이 늘었어요

날이 쌀쌀해도 역시 봄은 봄인가보다 겨우내 웅크리고 쪼그라져 있던 화분 속 식물들이 여기저기 삐죽삐죽 새싹을 밀어올리고 통통해지고 부지런히 꽃을 피우고 새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해마다 꽃을 피우는 군자란 십여년을 한결같이... 이 녀석은 올해에 두번째 꽃을 피우고 있는 중... 일년 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