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554

불고기와 버섯이 만나는데 밥도 끼여들었답니다.

주말이라 넉넉하게 쇠고기 불고기 하고 야채는 집에 버섯이 있길래 버섯 좀 넣고 불고기 국물과 자잘한 고깃살에 밥도 볶아서 간단하지만 푸짐한 주말저녁을 먹었네요. 재료 불고기 감용 쇠고기 600그램 양념: 간장, 설탕, 참기름, 후추, 마늘, 갈은 배, 참깨 양파와 파약간, 버섯 팬을 달군 뒤 미리 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넣고 고기가 익는 동안 버섯은 잠깐 기다리고 고기가 익으면 자잘한 고기만 제외하고 그릇에 담고 팬에 남아 있는 약간의 고기와 국물에 버섯을 넣고 다시 한번 볶아주고 버섯의 숨이 죽으면 그릇에 담아서 먹고 아직도 팬 바닥에 남아있는 약간의 고기와 버섯 그리고 국물약간에 밥을 넣고 잘 섞어 불고기 양념이 밥에 스며들도록 살짝 볶고 김도 한장 가루내어 뿌리고 그릇에 담아 시식 달콤 짭쪼롬한게 역..

게으른 아줌마의 생선 보관과 굽기-그릴에 생선을 구워 드신다면...

생선을 사오시면 한번에 다 드시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저희는 식구가 적어 한번에 1/6토막(큰거)이나 1/4토막(보통 크기) 밖에 못먹거든요. 냉장실에 2-3일 넣어두고 드신다면... 그리고 생선을 그릴에 구워드신다면... 보통 밀폐용기에 담아 두실 텐데요. 그럼 나중에 밀폐용기를 닦아도 비..

굴이 싸길래...

전단지에 올라온 상품이라서 그런지평소보다 가격이 싸서굴을 몇봉지 사왔네요. 굴이야 날로 먹는게 맛있지만... 오늘은 수제비에 굴을 몇개 넣어봤습니다. 90세가 가까우신 외할머니께서심심하시다며 직접 길러서 빻아다 주신 우리밀...몸에는 당근 좋겠지만솔직히 일반 밀가루에 비해 색도 검고 찰기도 부족하고무엇보다 입안에서의 감촉이 영 꺼끌거리네요. 밀가루 조금 반죽하여 얄팍하니 떼어 넣고굴넣고 버섯도 넣고엄마가 해주신 멸치가루 국물에 부르르 끓였답니다.   제가 파, 마늘, 당근, 양파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아...사진으로 보면 늘상 뭔가 허전한 완성품입니다. 게다가 뭐든 가루로 만들어다 주시는 친정 엄마 덕에국물도 늘상 거므틔틔....

나도 국수와 한가족...묵물채

오늘은  수퍼에 가니 풀무* 행사중두부와 함께 도토리 묵도 하나 사왔다.300그램짜리가 천원양도 선우랑 나하고 둘이 먹기 딱 좋다. 대덕밸리 톨게이트 근처에 많은 묵집의 주메뉴인묵물채를 한번 만들어 보았다.  먼저 묵은김치와 묵을 준비하고   묵은 김치에 참깨, 설탕 아주조금(1/5티스픈정도), 참기름 넣어 버무리기   묵은 1센티미터 정도 두께로 채썰고   국물만들기:멸치, 다시마, 소금, 생강, 마늘넣어 푹푹 끓이기그러나, 오늘은친정 엄마가 새로 해다 주신멸치가루(흰뚜껑 병), 다시마가루(파란뚜껑 병),말린 생강가루(빨강뚜껑 통, 감치* 아님^^), 소금 넣고 끓였어요.국물색이 거무틔틔 하긴 해도영양만점, 엄마 정성 만점...   국물을 끓이는 동안완성 그릇에 묵, 김치, 김 구워 자른것을 돌려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