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밥상차리기

게으른 아줌마의 생선 보관과 굽기-그릴에 생선을 구워 드신다면...

맘싸이 2006. 1. 20. 11:54

생선을 사오시면

한번에 다 드시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저희는 식구가 적어

한번에 1/6토막(큰거)이나 1/4토막(보통 크기) 밖에 못먹거든요.

 

냉장실에 2-3일 넣어두고 드신다면...

그리고 생선을 그릴에 구워드신다면...

 

보통 밀폐용기에 담아 두실 텐데요.

그럼 나중에 밀폐용기를 닦아도

비린내가 가시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렇죠.

 

그래서 전

생선을 사오면(요즘엔 가게에서 다 손질해 주니까)

흐르는 물에 한번만 더 씻어서

소금 약간 뿌려

한토막씩 쿠킹 호일에 싸서

밀폐용기에 담아둬요.

 쿠킹 호일 사용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편리함이 걱정을 이기네요

그릴에 구울 때는

호일을 펴서 그대로 그릴에 넣지요.

그럼 매번 그릴 청소도 않해도 되구요.

밀폐 용기에 비린내도 덜 스며들구요.

 

단 냉동실에 넣을때는

생선에 물기가  많은채 호일에 싸놓으시면

호일과 생선이 합체가 되어버려

쿠킹 호일 펼치다 호일이 찢어지는 수가 있으니

좀 꾸덕해졌다 싶을 때 싸시는게 좋은데요.

그 시간 동안 주방에서 생선냄새가 나는게 싫으시다면

그냥 씼어서 바로 비닐에 한토막씩 넣어 밀폐 용기에 담아두실것을 권합니다.

 

오늘은 삼치를 구웠습니다.

삼치치고는 기름기가 꽤 도는게 고소하네요.

 

 

 

요렇게 호일에 생선을 한 토막 놓고요.

 

 

 

호일을 착착 접어서

 

 

 

밀폐용기에 담아요.

 

 

 

그릴에 구우실 땐  그 호일 그대로 펴서 그릴에 구우세요.

게으른 전 그릴 청소 매번 안해서 좋습니다.

 

 

 

잘 구워지고 있네요.

 

 

 

다 구워지면 접시에 옮겨서 먹으면 끝~~~

파슬리와 레몬 한쪽 곁들이면

멋진 사진이 되겠지만....

그냥 식탁위에서 저희들 먹는 모습 그대로랍니다.

 

꽃무늬 그릇이 워낙 많아서...

오늘도 또 꽃무늬 그릇에 담았네요.

 

신혼 때는 심플한게 좋아서

그릇도 아무 무늬 없는 백자만 썼는데

지금은 그 그릇들...

싱크대 넘 깊거나 높은곳에 계신 관계로 ㅋ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