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정월 대보름입니다

집에 있는 재료 몇 가지 넣어 찰밥 짓고
말린 나물도 불리고 삶고 볶았습니다

집에 있는 찹쌀에
미리 불려 한번 끓여준 팥과
하루 불려준 루피니빈과 파바빈
그리고 밤을 넉넉하게 넣고
소금 약간 더해 지은 찰밥입니다
올 정월 대보름은
이렇게 지은 찰밥으로..
수수, 조, 콩을 불려둔
오곡밥 재료를 팔던데
살까 잠시 생각 해봤지만..
내년에 시도해 볼려구요

묵은 나물도 9가지 볶으라고 하지만
시래기, 가지, 토란대, 고구마순
이렇게 4 종류만 준비했습니다
요만큼이지만
음력 13일부터 준비하여
14일 저녁에 완성했습니다
찰밥도 좋아하고
나물도 좋아하여
맛있게 많이 잘 먹었습니다
오래 전에는
오곡밥으로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도 챙기고
봄 나물 나오기 전에
말려둔 묵은 나물은 다 소진하라는 의미로
먹던 음식이겠지요
지금은
겨울에도 신선한 채소를 먹고
탄수화물 섭취는 가능한 줄이는
과잉 열량의 시절이고요
구색을 다 갖추지 않아도
그냥 소소하지만 정성껏 준비하면
그런대로 푸짐하고 즐겁습니다
찰밥을 먹다 보니
냉동실에 보관 중인 은행이 떠올라서
은행을 따로 익힌 뒤
몇 개씩 더해 먹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
정월 대보름 달은 볼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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