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psy의 빵 과자 케이크 떡만들기

히비스커스 머랭쿠키- 망하기만 하는 히비스커스 머랭쿠키

맘싸이 2020. 3. 16. 06:29

차로 마시면 붉은 색감이 너무나 예쁘지만

저의 홈베이킹에서 그 색감을 살리는데

번번이 실패하는 재료가 히비스커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싶어 다시 시도하고

결국 실망스런 결과로 또 끝나게 됩니다


히비스커스차의 붉은 색은 머랭과 섞이는 순간

회색에서 푸른색 스펙트럼 범위의 색으로 변하고

열이 가해지면서 점점 브라운톤으로 변합니다

모양마저 변변찮은 결과의

맨날 망하는 히비스커스 머랭쿠키입니다

 


재료


달걀 2개 분량 흰자만

설탕 80그램

히비스커스차 가루 1.2그램



달걀 흰자에 설탕을 더해 거품을 올려 완성한 머랭에

히비스커스차 가루를 체에 내려 섞어주었습니다



모양깍지 끼운 짤주머니에 담아주고



짜주었는데요...

이날은 색감도 색감이지만

머랭의 완성도도 떨어져서

제대로 모양을 내며 짜지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모양으로도 짜보았으나

역시 별로입니다

색감에 이어 모양도 포기하고 대강 짜주고

자연스럽게~라고 포장해봅니다



120도씨로 예열한 오븐에서 80분간

건조하듯 구웠습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폭망

실망

ㅠㅠ



히비스커스를 약간 더 넣어본 날의 색감입니다

푸른 색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굽고 나면 또 이런 색감이 되버립니다



이 날은 덜섞인 히비스커스차 가루가

붉은 보라 색감으로 살짝 남아있었습니다

색감도 모양도 별로지만

오도독 씹히는 가볍고 바삭한 식감은 살아있는

히비스커스 머랭쿠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