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를 사오면 바로 먹을 한두대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늘 냉동보관하며 먹고 있는데
이번에는 무슨 마음이었는지 냉동하기 싫어 냉장보관을 했습니다
그러나 냉장실에 두고 먹기에는 아무래도 양이 많다 싶어
대파스콘을 만들어 봤습니다
대파스콘은 아는 선생님이 드시고 싶어했던건데
그 날은 뵙기 어려워서 근처에 사는 친구와 나눠 먹었습니다
재료
대파 150그램(+소금 3~4꼬집+오일 1큰술)
버터 60그램
중력밀가루 240그램
소금 2그램
설탕 40그램
베이킹파우더 7그램
달걀 1개
우유 25그램(반죽상태 보며 양조절)
덧밀가루 약간(비닐에 담은채로 자르면 생략)
먼저 대파를 썰어 팬에 담고
소금 3~4꼬집을 뿌리고
향이 강하지 않은 오일도 한 큰술 정도 더해
수분을 날리는 느낌으로 살짝 볶아주었습니다만
좀더 오래 볶아주어도 괜찮을듯 했습니다
볶은 대파는 접시에 펼쳐 식혀줍니다
대파는 사진 보다는 좀 더 잘게 자르는것이 좋을듯합니다
길게 한두번 가르기 해준 후 잘라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가운 버터에
중력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체에 내려 주고
소금과 설탕도 넣어준 후
가루 재료에 버터가 스며들도록
스크래퍼를 이용하여 버터와 밀가루를 잘라가며 혼합합니다
이 과정은 전동 커터기같은 도구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버터가 팥알 정도 크기가 될때까지 자르다보면
밀가루에도 버터가 골고루 스며들게 됩니다
볶아서 식혀둔 대파를 넣어주고
가루재료와 볶은 대파를 대강 섞은 후
달걀을 하나 넣고 섞어준 후
반죽 뭉침 정도를 보아가며
날가루가 너무 많다 싶으면 우유를 조금씩 더해
한 덩이로 뭉쳐줍니다
한 덩이로 뭉친 반죽을
비닐에 올려놓고
절반으로 접어줍니다
다시 한번 더 반으로 접어줍니다
반죽을 비닐에 담아 1시간 정도 냉장 휴지했습니다
냉장휴지를 마친 반죽을
비닐에 담은 채로 밀대로 살살 밀어 2cm정도 두께로 펴줍니다
대파의 수분 때문인지
냉장 휴지 후 반죽이 처음보다 더 질어졌습니다
적당한 크기와 모양으로 잘라주면 되는데
비닐에서 꺼내 덧밀가루를 바른 도마에 올려두고 칼로 잘라줘도 되지만
저는 그냥 비닐에 담은 채로 스크래퍼 이용하여
꾹꾹 눌러가며 잘라주었습니다
자르다 보니 대파가 좀 걸리면서 깔끔하게 잘라지지 않아서
위쪽 대파 사진에서 좀 더 잘게 자르는게 좋겠다고 언급한것입니다
오븐팬에 적당한 간격을 두며 놓아줍니다
190도씨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 구웠습니다
사용하는 오븐에 따라 굽는 온도와 시간은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힘망에 올려 식혀줍니다
반죽이 약간 질게 되고
대파가 들어가서 그런지
그동안 만들었던 스콘에 비해
퍽퍽함은 적고 촉촉한 느낌이 많이 드는 스콘이었습니다
처음 만들어본 대파스콘이었는데
대파의 달큰하고 구수한 향이 집안 가득 퍼지는 베이킹이었습니다
우리 식구도 친구네도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서양 골파라고 하는 차이브를 넣은 스콘을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한 재료로 응용한것이
대파 스콘 아닐까 생각하면서
쪽파를 이용해서도 만들어보고
부추를 넣고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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